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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케이큐브, 넵튠에 100억 후속투자 넵튠, 조달된 자금으로 블루홀에 50억 투자

정강훈 기자공개 2017-02-03 08:25:36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1일 08: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의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와 케이큐브벤처스가 넵튠에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넵튠은 이번에 조달된 투자금으로 동종업체인 블루홀의 지분을 인수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인 넵튠은 100억 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번 유증에는 케이큐브벤처스가 운용하고 있는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와 카카오게임즈가 참여한다.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는 넵튠이 발행한 보통주를 각각 299만 4012주씩 인수한다. 발행가액은 기준주가에서 할인율 4%가 적용된 1670원이다.

넵튠의 기존 투자사였던 케이큐브벤처스는 투자 회수가 아닌 후속 투자를 택했다. 넵튠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카카오와 넵튠의 협업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케이큐브벤처스는 2012년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을 통해 넵튠에 5억 원을 투자했다. 넵튠이 설립된지 만 일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진 초기 투자였다. 2년 뒤인 2014년엔 두번째 투자를 했다.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과 '카카오청년창업펀드'를 통해 넵튠이 발행한 전환사채(CB)를 5억 원어치 인수했다.

현재 케이큐브벤처스가 운용 중인 투자조합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넵튠의 주식 수는 552만 7980주다. 현재 주가(전일 종가 기준)가 1815원인 것을 감안하면 해당 지분의 가치는 단순 계산했을 때 약 100억 원에 해당한다. 투자 원금의 10배 수준이다. 넵튠은 현재 케이큐브벤처스의 주요 포트폴리오로 평가받고 있다.

넵튠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 중 50억 원을 게임사 블루홀의 지분을 취득하는 데 사용했다고 공시했다. 블루홀이 발행한 신주 16만 6666주를 인수했으며 취득 후 지분율은 2.35%다.

넵튠 관계자는 "블루홀은 모바일 게임 '아처리킹'등 다수의 게임을 해외 출시한 경험을 갖추고 있는 업체"라며 "모바일 게임 시장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양사가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넵튠은 라인퍼즐탄탄, 탄탄사천성 등의 캐주얼 게임으로 잘 알려진 업체다. NHN한게임 대표 출신의 정욱 대표를 비롯해 권상훈 CTO(최고기술책임자), 조한상 COO(최고운영책임자) 등 NHN 출신의 인력들이 합심해 2012년 설립했다. 지난해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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