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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스트, 2017년 ‘신성장동력’ 찾기 집중 [VC경영전략]펀드레이징 계획 없어, 인력과 기업 발굴 매진

이호정 기자공개 2017-02-06 08:22:18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1일 15: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고 스타트업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로 자리매김한 DSC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신성장동력 찾기에 나선다. 향후 10년간 국내 벤처캐피탈 시장이 전문화 및 대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안정적이면서도 확실한 투자성과를 내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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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1일 "2017년은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확립하는 한 해로 만들 계획"이라며 "누구나 들으면 바로 00분야의 전문가 집단이란 이야기가 바로 나올 수 있도록 성장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가 정체성 확립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벤처캐피탈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벤처캐피탈 업계는 그동안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기조 아래 꾸준히 성장해 왔다. 최근 5년간 신규벤처 투자 추이만 봐도 2012년 1조 2333억 원, 2013년 1조 3845억 원, 2014년 1조 6393억 원, 2015년 2조 858억 원, 2016년 2조 1503억 원으로 연평균 15.2%씩 증가했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 이후 벤처 및 창업 지원에 대한 정책 방향성이 불투명해졌다. 게다가 3~4년 전 바이오와 소비재 등 투자처가 확실히 보였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대내외 환경 변화로 업종을 불문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게 쉽지 않아졌다.

때문에 설립 6년차에 접어든 DSC인베스트먼트는 올해 펀드레이징 계획을 특별히 세우지 않고 있다. 창업 초기기업 투자 전문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고, 작년 연말 코스닥 상장으로 투자재원을 대거 확보해 놓은 상태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만한 기업이 눈에 띄지 않아서다.

DSC인베스트먼트는 대신에 연초부터 인력 충원과 함께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유한책임투자자(LP)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전문성을 키우고 향후 생태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윤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이 주요 키워드고, 산업 곳곳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산업 생태계 변화로 벤처캐피탈 업계도 향후 10년간 전문화, 대형화 등 크고 작은 다양한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의 환경변화에 맞춰 회사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퍼포먼스를 지금보다 효율적으로 낼 수 있는 방안 찾기가 중요해졌다"며 "우리(DSC인베스트먼트) 역시 실수를 줄이면서도 투자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DSC인베스트먼트는 현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영입한 현대자동차 출신 심사역을 통해 친환경차와 전장 분야도 눈 여겨 보고 있다. 대기업 '불패신화'가 깨지면서 기술력을 갖춘 기업 중심으로 산업이 재편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하고 집중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라며 "대학생 뿐 아니라 각 기업의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40~50대들도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창업을 통해 좋은 벤처투자처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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