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변액보험, 안정적 출발...주식형 선방 [변액펀드 리뷰] 전달대비 8730억 증가...전체 96조원 돌파

장소희 기자공개 2017-02-06 10:52:32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2일 15: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연말 증가세로 돌아선 변액펀드 시장이 새해 첫 달에도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했다. 채권 금리가 상승한 반면 코스피 지수가 2% 가량 상승하면서 변액펀드 순자산도 순증세가 계속됐다. 주식시장 회복에 힘입어 올해 주식형 변액펀드 비중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2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1월 생명보험회사들의 변액보험 순자산은 전달 대비 8730억 원 증가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전체 변액보험 순자산 규모는 96조 원을 넘어섰다.

금리상승의 영향을 받은 채권형 수익률을 주식형에서 메꾸면서 안정적 성장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지난 한달 간 코스피 지수는 소폭이지만 상승했고 덕분에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7% 수익률(1개월 기준)을 기록하며 순자산 확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주식혼합형도 1개월 수익률 1.42%로 선방했다.

반면 채권형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금리 상승으로 수익률이 부진했다. 국내 채권형은 1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 0.04%를 기록했고 해외 채권형도 0.24% 수익률을 내는데 그쳤다. 채권혼합형도 수익률은 1%대 벽을 넘지 못했다.

1개월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유형도 주식형이었다. 국내와 해외 주식에 고루 투자하는 주식형 변액펀드가 3.24%의 수익률로 최고 수준이었고 해외 커머더티형도 비슷한 수익률(3.23%)을 내며 뒤를 이었다. 이 유형들을 제외하면 국내 주식형의 수익률이 순자산 확대를 이끈 공신이다.

23개 생보사의 순자산도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운용규모 상위 4개사의 순자산 증가액이 눈길을 끌었지만 올 1월에는 삼성생명이 3083억 원의 순자산을 추가 확보한 것 외에는 눈에 띄는 성장은 없었다.

올해는 코스피 지수의 상승세를 반영해 생보사들 전반이 주식형 비중을 늘려갈 것으로 관측된다. 채권금리가 오르는 추세에 따라 채권형 비중을 줄이고 주식형을 확대하는 생보사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회사 관계자는 "수출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대형주 위주로 늘려갈 계획이고 경기민감주도 비중을 확대해갈 것"이라며 "하지만 기존 대비 상대적으로 늘린다는 개념으로 대폭 확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변액펀드 1월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