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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케이, M&A조합 성공적 청산 'IRR 68%' [2017 한국벤처캐피탈대상]Best Exit Deal(중소기업청장상)

류 석 기자공개 2017-02-24 15: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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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더벨이 만든 자본시장 전문 매거진 thebell Insight(제22호) 2016 Korea Capital Market League Table 에 실린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4일 15: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이하 컴퍼니케이)는 지난해 압도적인 수익률로 펀드를 청산해 큰 주목을 받았다. 펀드 약정총액의 상당부분을 활용해 투자한 모바일 게임사 '넷게임즈'가 넥슨에 매각되면서 펀드 조기청산과 더불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컴퍼니케이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24일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17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에서 'Best Exit Deal(중소기업청장상)' 수상사로 선정됐다. 이 상은 지난해 청산된 벤처조합 중 가장 괄목할만한 성적을 가진 조합을 운용한 벤처캐피탈에 수여된다. 또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윈원단의 정성 평가도 함께 고려됐다.

2017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 시상식44

지난해 컴퍼니케이는 2011년 12월 결성한 200억 원 규모의 '컴퍼니케이파트너스M&A투자조합(이하 M&A투자조합)'을 내부수익률(IRR) 68.04%로 청산했다. 해당 펀드에는 80억 원을 출자한 모태펀드가 주요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했다. 넥슨에 매각된 넷게임즈를 통한 회수 금액이 전체 펀드 회수 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M&A투자조합이 보유하고 있었던 넷게임즈 지분 22.4%를 지난해 4월 넥슨에 매각한 금액은 조합의 약정총액인 200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당시 넷게임즈의 전체 기업가치를 고려하면, 컴퍼니케이가 회수한 금액은 약 400억 원에 달한다.

2006년 설립된 컴퍼니케이는 김학범 대표와 황유선 부사장, 이강수 부사장이 주축이 돼 회사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현재 12개의 벤처조합을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자산 규모는 약 2600억 원에 이른다.

초기기업은 물론 프리IPO 단계에 있는 기업, 상장사까지 골고루 투자하는 벤처캐피탈로 알려져 있다. 전체 투자금의 약 40% 정도를 초기기업에 투자하고, 나머지 40%는 2~3년 내에는 기업공개(IPO)가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한다. 나머지 20%는 상장사나 상장 직전에 있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컴퍼니케이는 기업의 신주에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내세운다. 구주에 투자하는 것은 피투자사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무적투자자(FI)로서 회사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해주고,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벤처캐피탈 본연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또 영화, 공연 등 문화콘텐츠를 비롯해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등 다양한 업종에 투자를 집행한다.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벤처기업에는 업종을 가리지 않고 투자하고 있다. 회사 심사역별 각각의 전문 투자 영역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산업에 대한 투자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학범 컴퍼니케이 대표(사진)는 "우리 회사는 각각 심사역들이 전문 투자 영역을 보유하고 있고, 팀원들 간 화합의 정도가 다른 조직과 비교해 탁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장점들이 지금까지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 상을 받게 된 영광을 넷게임즈 임직원들에게 돌리고 싶다"며 "지금도 차기작 출시를 위해 밤샘 작업을 하고있는 넷게임즈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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