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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강한기업]MDS테크놀로지, 16년 연속 흑자…'통 큰' 결단이 비결③국내 1위 임베드디SW 기업 넘어 글로벌 IT융합 기업 목표

류 석 기자공개 2017-03-13 09:30:45

[편집자주]

알려진 수많은 국내 강소기업, 그중에서도 '더' 강한기업은 어떤 기업일까. '더 강한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의 성장 스토리, 재무구조, 지배구조를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공'을 꿈꾸는 수 많은 중소·중견기업에 귀감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더 강한기업'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할 관문과 그들의 극복 노하우도 함께 들어봤다.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7일 09: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DS테크놀로지(이하 MDS테크)는 2004년 외부감사 법인으로 지정된 이후 매년 흑자 행진을 이어 왔다. 불안정한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 환경속에서 한 차례도 적자를 낸 적이 없다. 매출 규모도 매년 10~20% 늘었다. 자체 개발 솔루션보다는 외부 솔루션의 판매와 유통에 집중한 까닭에 이익의 규모가 매출 증가 대비 크게 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2004년 매출액 232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16년에는 매출액 1504억 원, 영업이익 137억 원을 달성했다.

이같이 꾸준한 외형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경영진들의 과감한 결단과 발빠른 변화를 추진하는 실행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시장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사업 구조 자체를 성장이 예상 되는 분야로 빠르게 전환시켜왔다.

◇자동차 산업 진출 '신의 한 수'…차세대 캐시카우 떠올라

MDS테크는 2000년 초반부터 후반까지는 모바일 관련 SW 사업에 집중했었다. 당시는 피처폰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던 시절이었다. MDS테크에서 제공하던 모바일 SW 개발도구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대형 모바일기기 제조사에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이후 MDS테크는 또다른 시장을 바라봤다.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자연스레 피처폰 관련 모바일 SW 개발도구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MDS테크는 자동차 시장을 미래 먹거리로 설정하고, 자동차 산업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이때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경쟁적으로 첨단기술을 적용하려던 시기였다.

예측은 적중했다. 자동차 구성 요소 중에서 SW의 비중이 점점 증가했다.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동차 기능 안전성 국제 표준인 'ISO 26262' 이슈와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인 'AUTOSAR(Automotive Open System Architecture)' 등에 적극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자연스레 MDS테크에서 제공하는 'dSPACE', 'BTC', 'MES' 등 자동차 전자제어장치 개발 솔루션은 소위 '대박'을 쳤다. 모바일 SW 개발도구에 이어 자동차 관련 SW 개발도구가 2010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캐시카우로 떠올랐다.

매출비중

◇대리부터 사장까지 승진…설립멤버 대부분이 임원진

MDS테크는 대부분 초기 설립 멤버들로 임원진이 구성돼 있다. 설립 초창기부터 오랜 시간 이들이 쌓아온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도 성장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MDS테크의 주요 팀장들도 외부에서 영입한 인물보다는 대리, 과장을 거쳐 꾸준히 승진해 올라온 사람들이 많다. 회사와 직원들 개인의 성장이 함께한 까닭에 다른 어떤 기업보다 충성도가 높은 편이다.

MDS테크 관계자는 "다른 IT기업들과 달리 SW 개발도구를 개발하고 유통하는 회사로서 외부인이 사업을 쉽게 이해햐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꾸준히 성장해올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내부 직원들이 애정을 갖고 십 수년 동안 성실히 일해준 것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선임된 엔지니어 출신인 신임 장명섭 대표이사도 2005년 MDS테크가 코스닥에 상장하기도 전에 입사해 꾸준히 기술 개발에 집중해온 인물이다. 또 이상헌 전 MDS테크 대표도 2001년 입사해 최근까지 MDS테크에서 일하다 한컴그룹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컴과 MDS테크의 시너지 창출에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항공 사업 '쑥쑥'…ICBM 미래 먹거리로 설정

MDS테크는 사업영역 다각화를 위해 2011년부터 국방·항공 SW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다른 산업과는 다르게 국방·항공의 경우 SW의 국산화가 필요한 분야다. 외산 SW 유통보다는 자체 기술을 통한 SW 개발에 집중했다. 또 SW 뿐 아니라 국방·항공용 하드웨어(HW) 제품 개발에도 직접 나섰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국산 항공 실시간 운영체제(RTOS)인 '네오스(NEOS)' 개발에 성공했고, FA-50 시제 항공기에 탑재해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해당 SW의 경우 항공전자, 유도무기, 전차용 컴퓨터, 무인기 항법, 선박 엔진제어, 발전제어, 산업용 로보틱스 등 신뢰성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만큼 향후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MDS테크는 향후 ICBM(IoT, Cloud, Big data,Mobile)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IT융합 솔루션 기업으로의 입지를 공고히하겠다는 방침이다.

MDS테크는 이미 2015년 사물인터넷(IoT) 및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MS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를 기반으로 IoT 및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내부에 IoT사업부를 신설했으며 지난해 매출 성장에 일정부분 기여했다.

앞선 회사 관계자는 "MDS테크가 지향하는 성장 전략은 한마디로 '유기적 성장'"이라며 "무엇보다 기존 사업을 공고하게 하고 고도화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과 아이템, 고객과 시장을 발굴해 키움으로써 지속성장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산업시스템과 센서,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통합해 고객들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자동차,국방항공매출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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