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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신니개발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응찰가 약 490억 제시..상세실사 생략, 내주 곧바로 본계약 전망

송민선 기자공개 2017-03-03 18:28:36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3일 16: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글로벌이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에 들어간 신니개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3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최근 코오롱글로벌을 신니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안을 허가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양해각서(MOU) 체결없이 본계약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달 27일 실시된 본입찰에서 약 490억 원의 응찰가를 제시했다. 예비입찰에선 3곳의 원매자가 인수 의향을 드러냈으나, 본입찰엔 코오롱글로벌이 단독 참여했다.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신속하게 코오롱글로벌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신니개발의 최대채권자인 만큼, 상세실사를 생략하고 세부 협상을 통해 다음주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르면 내달께 거래대금 납입을 완료하고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말 재무제표 기준으로 코오롱글로벌은 우선주 15.48%를 보유해 주주로 엮여 있다. 보통주를 보유한 주주현황은 △케이엠그린(49.98%) △강성용 케이엠그린 회장 14.22% △김상현 신니개발 대표(7.98%) △박종대 씨(7.38%) 등이다.

신니개발은 충청북도 충주시에 소재한 골프장 '로얄포레컨트리클럽(CC)'을 운영하는 업체다. 로얄포레CC는 18홀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개장 후 성과는 시원찮았다. 신니개발의 감사보고서에서 확인 가능한 2007년부터 지난 2015년까지 매출은 100억 원을 넘은 적이 없다. 매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경영난을 겪던 로얄포레CC는 지난해 6월 결국 서울회생법원(옛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이번에 이의 일환으로 공개매각작업에 착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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