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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인베, ‘정글살아남기’ 콘텐츠 다변화 극장판 애니메이션, 게임, 완구까지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

이호정 기자공개 2017-03-20 08:20:33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5일 07: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교인베스트먼트(대교인베스트)가 애니메이션 '정글에서 살아남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애니메이션이 10살 전후 아이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자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매출처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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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대교인베스트는 최근 '살아남기 문화산업전문회사(문전사)'와 함께 6월말 TV 방영을 목표로 '정글에서 살아남기 시즌3' 애니메이션 제작에 돌입했다. 정글에서 살아남기 IP를 활용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과 AR(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완구 등 다양한 부가사업도 준비 중이다.

대교인베스트가 가장 먼저 선보이는 콘텐츠는 AR 기반의 모바일 게임인 '정글에서 살아남기-정글 파이터즈'다. 이 게임은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엠코코아가 지난해 9월 대교인베스트의 IP를 활용해 제작한 '정글에서 살아남기-이그라스 대전'의 확장판으로 4월말 출시 예정이다.

엠코코아 관계자는 "개발은 거의 완료된 상태고 이달 말쯤 CBT(유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존과 마찬가지로 AR과 LBS(위치기반서비스)를 접목한 모바일 게임이지만 RPG(역할수행게임)의 재미 요소를 더해 흥행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AR게임 출시 후 대교인베스트는 '정글에서 살아남기 시즌3' 애니메이션 TV 방영과 관련 완구를 출시할 계획이다. 여름께 극장용 애니메이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교인베스트가 '정글에서 살아남기' IP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나선 것은 수익률 극대화 일환으로 풀이된다. TV에서 방영되는 애니메이션은 흥행에 성공해도 매출이 전체(TV+부가사업)의 10%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적기 때문이다. 즉 대교인베스트가 소비자들의 집중도를 높여 부가사업의 흥행을 이끌어내기 위해 콘텐츠를 연달아 출시하는 계획을 세운 셈이다.

대교인베스트 관계자는 "TV 애니메이션은 특성상 부가사업이 잘돼야 성공한다"며 "지난해 부가사업을 일부 진행하긴 했지만 시장의 반응정도 살피는 수준에 그쳤다면 올해는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삼아 공격적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올해 '정글에서 살아남기' 관련 콘텐츠에 거는 기대가 크고 애니메이션 시장이 앞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질의 콘텐츠 찾기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교인베스트는 '대교 위풍당당 콘텐츠 코리아투자조합'을 통해 '정글에서 살아남기'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엠코코아 등에 총 60여억 원을 투자했다. TV 및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일렉트릭서커스가 2015년 2월 문화콘텐츠 전반에 대한 투명성 등을 보장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문전사에서 제작 중이고, 완구는 주영조이가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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