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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에쿼티, 패스트파이브에 투자 프로젝트 펀드 조성해 RCPS 매입 추진

권일운 기자/ 류 석 기자공개 2017-03-21 08:12:02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7일 08: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 퀀텀에쿼티파트너스가 사무실 공유 서비스 업체 패스트파이브에 투자한다. 패스트파이브 투자가 성사될 경우 퀀텀에쿼티파트너스는 첫 번째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확보하게 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퀀텀에쿼티파트너스는 패스트파이브가 추진하는 130억 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참여할 수 있는 배타적 협상 권한을 얻었다. 퀀텀에쿼티파트너스는 중견 벤처캐피탈 한 곳과 컨소시엄을 구성, 패스트파이브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퀀텀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해 10월 설립된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다. 한화인베스트먼트 벤처투자본부장과 센트럴투자파트너스 대표를 역임한 김학균씨가 대표 파트너 자격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네오플럭스 출신의 이동우 파트너와 아주IB투자 출신 최태석 파트너도 핵심 운용인력으로 등재돼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퀀텀에쿼티파트너스가 첫 번째로 발굴한 투자 대상이다. 운용 중인 펀드가 없는 퀀텀에쿼티파트너스는 패스트파이브 투자를 위해 프로젝트 펀드(단일 목적 투자를 위해 조성한 펀드)를 조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퀀텀에쿼티파트너스는 패스트파이브 투자를 위해 벤처기업 투자펀드 치고는 비교적 짧은 4년 만기의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 대상이 정해져 있는 데다 투자금 회수(엑시트)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판단에서 비롯된 결정이다. 만기는 짧은 편이지만, 여타 운용 조건들은 일반적인 벤처펀드와 크게 다르지 않게 설정했다.

패스트파이브가 제시한 사업 모델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고, 미래 현금창출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프로젝트 출자를 검토하고 있는 기관들의 반응은 비교적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가 RCPS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투자 원리금 상환을 위한 하방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다는 평가다.

투자가 성사될 경우 퀀텀에쿼티파트너스는 패스트트랙아시아와 프리미어파트너스에 이은 패스트파이브의 3대 주주에 등극하게 된다. 엑시트는 2019년 무렵 패스트파이브의 기업공개(IPO)를 통한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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