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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창투, 신기술금융사 전환 추진 설립 자본금 100억원 충족…본계정 중심 투자 '가닥'

정강훈 기자공개 2017-03-27 08:26:06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2일 15: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창업투자회사인 대경창업투자가 신기술금융회사로의 새출발을 준비한다.

2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대경창투는 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를 반납하고 신기술금융회사(이하 신기사)로 전환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대경창투는 현재 창업투자조합인 'KoFC-대경 Pioneer Champ 2010-18호투자조합'의 청산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펀드의 청산을 마무리한 뒤 금융감독원에 신기사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대경창투가 신기사 전환에 나선 것은 회사의 운영 방향을 고려할 때 창투사의 메리트가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경창투는 당분간 펀드를 결성하지 않고 본계정 중심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카버코리아 등의 성공적인 회수로 본계정 재원이 넉넉해졌기 때문이다.

대경창투의 자본금은 현재 100억 원으로 이미 신기사의 설립자본금 기준을 충족한 상태다. 자본금에 대한 부담감이 없는 만큼 투자 영역이 더 넓은 신기사로 전환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현행 제도상 신기사는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 대부분에 투자가 가능하다. 상장사에 대한 투자도 특별한 제약이 없다. 반면 창투사가 운용하는 창업투자조합은 상호출자제합 기업집단 및 금융·보험·부동산 업종에 투자할 수 없다. 본계정을 통해 투자하더라도 마찬가지다.

최근 벤처캐피탈업계에서는 신기사로 전환하는 창투사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제미니투자가 신기사 라이선스를 등록했으며, 지엠비인베스트먼트도 같은해 12월 신기사로 업종을 바꿨다. 신기사의 자본금 요건이 100억 원으로 낮춰지고, 창업전문 PEF의 결성 주체에서 창투사가 배제되면서 신기사 전환을 검토하는 창투사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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