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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공·사모 전방위 조달 공모 1100억 이어 사모 100억 조달…상반기 중 해외 사모사채 조달 검토

신민규 기자공개 2017-03-30 15:37:35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9일 16: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전선(A+)이 한달동안 공모채와 사모채를 번갈아가며 적극적인 조달에 나서고 있다. 상반기 내에 500억 원 안팎 규모의 해외 사모사채 발행도 추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S전선은 29일 100억 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2년으로 표면금리는 2.6%였다. 주관사는 케이프투자증권이 맡았다. 자금사용 목적은 운영자금 용도라고 밝혔다.

앞서 LS전선은 이달 초 공모채 발행을 추진한 바 있다. 3년물과 5년물로 트렌치를 나눠 각각 800억 원, 200억 원 등 총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를 모집했다. 수요예측 결과 3년물에는 모집물량의 1.5배인 1200억 원이 들어왔고 5년물에도 300억 원의 기관 수요를 확보했다.

LS전선은 발행금액을 1100억 원으로 늘려 차환자금으로 사용했다. 2014년 발행했던 공모채와 사모채 각각 1000억 원, 100억 원의 차환에 사용됐다.

LS전선은 상반기 중에 해외 사모사채를 추가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모집규모는 400억~500억 원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

LS전선은 지난해 자회사 LS전선아시아를 상장시켜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구주매출로 약 54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자회사 상장을 발판으로 모기업인 LS전선도 기업공개(IPO)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LS전선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3조 755억 원, 영업이익 81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2.4%,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수치다.

LS전선은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기술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과 초전도 케이블의 제조사로 알려져 있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전력(AC)을 직류(DC)로 변환한 후 다시 교류로 변환해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방식을 말한다.

HVDC는 교류와 다르게 전력 손실이 적어 대용량 장거리 전송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국가와 대륙 간 주파수가 다른 전력망을 연결하거나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발전단지를 연계하는 데 사용된다.

이밖에 '케이블의 꽃'이라 불리는 초전도 케이블 역시 지난해 말 세계 최고 용량, 최장 길이의 실증을 끝내고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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