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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수 셀트리온제약 대표, 해외진출 승부수 [CEO성과평가]1년차 매출 40% 성장, 수익성 악화 과제 여전

이윤재 기자공개 2017-04-06 08:35:26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5일 11: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오너일가 체제로 다시 전환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동생인 서정수 사장이 대표이사(사진)로 자리했다. 서 사장은 취임 첫해 매출액 1000억 원 고지 달성이라는 무난한 성적표를 내놨다. 떨어진 수익성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올해는 해외진출에 본격 승부수를 던진다.

(셀트리온제약)서정수 대표이사
서 사장은 지난해부터 셀트리온제약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전 CEO였던 김만훈 사장은 관계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인수 이후 줄곧 셀트리온제약 대표이사를 맡았던 서정진 회장이 2015년 김 사장에게 바통을 넘겼지만 1년 만에 다시 오너일가가 경영권을 쥐었다.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제약이 오너일가 체제로 전환한데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다. 전문성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오너십에 묶일 수 있다는 우려였다. 하지만 서 사장이 취임 1년 동안 내놓은 성적표는 이같은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충분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048억 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연 평균 성장률은 10~20%대였지만 지난해에는 두 배를 웃도는 40%대 성장률을 달성했다.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국내 유통 대행 성과가 계속되는데다 자체 생산판매 제품을 30개나 론칭한 덕분이다. 주력품목인 간질환 치료제 '고덱스'는 379억 원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확실한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했다.

서 사장은 외형성장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수익성 강화 숙제도 남아있다. 셀트리온제약은 2013년을 기점으로 영업이익률 하락세가 계속 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6.93%로 최근 5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오창공장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면서 감가상각이 시작돼 비용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서 사장이 택한 승부수는 해외진출이다. 감가상각비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매출을 확대하면 이익도 자연스레 늘어날 것이란 판단이다. 1차로 타깃하는 해외진출 국가는 미국, 유럽 등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해당 국가 인증기관들로부터 감사(오딧)를 받을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지난 주총에서 (서정수 사장이) 해외 진출을 언급했고, 다양한 전략을 살피고 있는 중"이라며 "해외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수익성도 다시 예년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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