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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벤처투자 재개…삼성전자 출신 영입 SSIC 출신 조여준 부장 합류…국내 벤처투자 총괄

류 석 기자공개 2017-04-10 08:20:06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5일 13: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퀄컴코리아(이하 퀄컴)가 국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활동을 재개한다. 퀄컴은 2016년 말 벤처 투자 담당자가 공석이 돼 잠시 투자를 중단했다. 최근 새로운 담당자를 영입함에 따라 기존 투자 기업 관리와 더불어 신규 투자처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삼성전자 출신의 조여준(Ethan Cho) 부장을 투자 전문 자회사인 퀄컴벤처스의 투자 담당자로 영입했다. 지난해 12월 퇴사한 권일환 전 퀄컴벤처스 이사의 업무로 그대로 넘겨받았다. 최근 조 부장은 기존 투자 포트폴리오사 대표들과 미팅을 갖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대 경영학과와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조 부장은 회계컨설팅그룹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헤지펀드 운용사인 '아시안 센추리 퀘스트캐피털(ACQ)'을 거쳤다. 이후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전자 산하 삼성전략혁신센터(SSIC)에서 벤처투자 업무를 담당하며, 처음 투자업계에 발을 들였다.

조 부장은 사업 전략 및 혁신 경영 분야에 있어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또 삼성전자 출신으로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시스템 등 글로벌 신기술에 관한 시장 흐름에 높은 이해를 갖고 있어, 퀄컴의 스타트업 및 벤처 투자 담당자로 적임자라는 평가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조여준 부장은 미국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와 글로벌 감각이 탁월한 인물로 평가된다"며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퀄컴은 2010년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 그동안 잡플래닛, 두나무, 망고플레이트, 와탭랩스, 토스랩 등 투자한 국내 스타트업은 십수 군데에 이른다. 또 한 번 투자한 스타트업에게는 이후 성장 단계에 따른 후속 투자도 진행하는 등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활동을 펼쳐왔다.

2015년에는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이 방한해 국내 스타트업에 약 1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조 부장은 향후 퀄컴의 국내 스타트업 투자 정책을 진두지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퀄컴 관계자는 "투자 담당자 채용 과정에서 단순히 시기가 맞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며 "이제 새로운 담당자가 기존 계획된 투자를 진행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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