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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토익’ 개발사 뤼이드, 투자유치 추진 DSC인베스트·ES인베스터 투자계약, 3~4개 VC 협상 중

이호정 기자공개 2017-04-11 08:15:34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7일 08: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타토익'으로 유명한 뤼이드가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뤼이드는 어댑티브 러닝(Adaptive Learning) 플랫폼을 독자 개발해 국내 교육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7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뤼이드는 최근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과 만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 및 ES인베스터와는 이날 투자계약을 체결했고, 스타트업 투자가 많은 벤처캐피탈 3~4곳과는 투자 조건을 협의 중이다.

뤼이드의 투자 유치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중소기업청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TIPS)에 선정돼 2015년 더벤처스 등으로부터 9억 원을 투자받았고, 지난해 1월에도 DSC인베트스먼트, DS자산운용, 신한캐피탈로부터 20억 원을 유치했다. 이번에 투자받는 금액이 지난 라운드에 비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뤼이드는 이번 라운드 투자 규모를 밝히지 않을 방침이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연내 시리즈B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어 시리즈A 알파(α) 개념인 이번 투자 규모는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투자계약을 맺은 DSC인베스트먼트 등은 우리의 기업가치를 150억 원으로 평가했고, 협상을 진행 중인 곳들도 엇비슷한 수준으로 보고 있어 목표한 금액 유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뤼이드는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을 하반기 선보일 신규 어댑티브 러닝 플랫폼 개발과 유저 확충을 위한 마케팅에 사용할 계획이다. 신규로 개발되고 있는 플랫폼은 기존 '산타토익'과 같이 유저가 스스로 반복 학습하는 오답노트 형태가 아닌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는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댑티브 러닝은 학생들의 문제풀이 습관, 수준 등을 정밀하게 파악해 최적화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능을 말한다. 국내에는 아직까지 어댑티브 러닝 개념이 생소하지만 미국과 중국 등지에서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DS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뤼이드는 독자적으로 구축한 알고리듬을 토대로 데이터 마이닝과 머신 러닝을 접목한 ‘산타토익' 등의 서비스를 통해 개발 역량을 입증했다"며 "국내 교육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S인베스터 관계자 역시 "뤼이드가 기술력과 시장을 모두 갖춘 스타트업이라 판단돼 투자를 결정했다"며 "어댑티브 러닝 기술은 사교육으로 낭비되고 있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면서도 학습 효과는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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