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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진단' 프리시젼바이오, 80억 투자 유치 체외진단용 분석 장비 및 시약 개발 기술 보유…3년 내 IPO 기대

류 석 기자공개 2017-04-12 07:59:09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0일 15: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체외진단용 분석 장비 관련 바이오업체 프리시젼바이오가 최근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8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향후 프리시젼아비오의 연구·개발(R&D) 강화와 기업공개(IPO)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해당 자금의 상당 부분이 사용될 예정이다.

1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프리시젼바이오는 여러 벤처캐피탈들을 상대로 8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2015년 초기 투자에 참여한 벤처캐피탈들 대부분이 이번 후속 투자에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주 각 벤처캐피탈들은 최종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투자를 결정했다. 조만간 투자금 납입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유증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코스닥 상장사 아이센스 등이 참여한다. 아이센스는 프리시젼바이오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각각은 보통주 8억 원어치와 전환상환우선주(RCPS) 12억 원어치 등 20억 원어치의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프리시젼바이오는 2015년에도 한투파와 에이티넘,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1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었다. 당시 회사는 투자사들에게 약 86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후속 투자 유치 때는 그때보다 매출이 증가하고, 기술 개발이 더욱 진척된 것을 고려해 기업가치가 더욱 상승한 것으로 관측된다.

프리시젼바이오는 2009년 인공위성 탑재체 개발에 참여한 인력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체외진단용 장비 개발 기업 '테라웨이브'가 모체다. 2015년 체외진단용 시약개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당시 테라웨이브와 미국 진단 카트리지 업체 '나노디텍'이 통합되는 작업을 거쳤다.

프리시젼바이오는 그동안 천문관측 및 우주과학 임무수행을 위한 인공위성용 탑재체를 개발하면서 축적된 기술을 체외진단 의료기기 분야에 적용해 혁신적인 제품들을 공급해 왔다. 체외진단용 분석 장비와 시약에 관한 다양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KAIST, 서울대학교, 러시아 BINP 등 국내외 다양한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 수행 및 기술자문을 통해 기술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바이오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실적 요건보다는 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주로 평가받는 기술성 특례 심사를 통한 상장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전년대비 254% 증가한 매출액 49억 원을 기록했으며, 같은기간 영업손실은 소폭 줄어든 18억 1600만 원을 기록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프리시젼바이오는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체외진단용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코스닥시장 상장 계획도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며 "향후 해외로의 기술 수출 등을 통해 극적인 매출 증가가 가능한 업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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