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KTB네트워크, 바디텍메드 150억 추가 투자 올해 美·中 시장 성장성 기대…투자신뢰속 리픽싱·옵션 제외

김세연 기자공개 2017-04-19 08:03:02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7일 14: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네트워크가 코스닥 상장사 바디텍메드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2012년과 2015년 이후 세 번째 투자다. 주요 수출 대상국인 미국과 중국시장에 마련된 현지법인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투자로 이어졌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바디텍메드가 타법인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전환사채(CB)를 인수키로 했다.

인수규모는 총 150억 원 가량이다. 운용중인 KTBN 11호 한중시너지펀드와 KTBN8호투자조합이 각각 100억 원, 50억 원어치를 인수한다. 발행되는 CB의 만기는 3년이며 쿠폰금리 없이 만기이자만 2%로 설정됐다.

CB 전환가액은 주당 1만 8987원이다. 따로 리픽싱 조항이 마련되지 않았고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과 매수청구권(콜옵션)도 없어 발행사에 유리한 구조다. 단 바디텍메드가 사전 동의 없이 유상증자, 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생 등에 나설 경우 기한 이익 상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투자는 바디텍메드의 미국 및 중국 등 해외 시장내 성장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에서 이뤄졌다. 바디텍메드 역시 당장 자금 수요가 크지 않지만 향후 시너지 효과가 높은 기업 인수를 위해 선제적 자금 마련차원에서 투자 신뢰가 높은 KTB네트워크의 손을 잡았다. 이례적이지만 양사간 장기간 이어져온 투자 신뢰가 상호 수익과 성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를 이끈 것이다.

1988년 설립된 바디텍메드는 면역형광법을 활용해 진단시약 및 기기를 제조해온 기업이다. 2015년 9월 엔에이치스팩2호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혈액 한방울만으로 심혈관질환, 당뇨, 암 등 총 22가지의 질병에 대한 종합적인 현장분석이 가능한 현장진단(Point of Care Testing, POCT) 시스템이 바디텍메드의 강점으로 꼽힌다. 상장이후 바디텍메드는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 강화를 위해 해외 현지 법인 마련에 적극 나서 왔다.

바디텍메드는 지난해 168억 원을 투자해 미국 체외 진단키트 판매기업 이뮤노스틱스(Immunostics)를 인수했다. 맥케슨(McKesson), 헨리 스케인(Henry Schein) 등 미국내 거대 의료 유통기업의 PB(Private Brand) 상품을 30여 년간 공급해온 이뮤노스틱스는 바디텍메드의 현지 제품인증과 판매 네트워크 강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바디텍메드는 지난해 '바디텍광서바이오테크놀로지(BODITECH(GUANGXI) BIOTECHNOLOGY CO.,LTD)도 설립하며 중국 현지 생산기반도 마련했다.

KTB네트워크는 지난 2012년부터 바디텍메드와 인연을 맺어 왔다. 2012년 'KoFC-KTBN파이오니아챔프 2011-5호투자조합'을 통해 20억 원을 투자했던 KTB네트워크는 2014년에도 구주 25억 원어치를 인수하는 등 총 45억 원을 투자했다.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초 투자 회수(엑시트)에 나서며 원금 대비 3배 가량인 130억 원의 투자 수익을 거둬들인 이후에도 바디텍메드와 추가 투자를 협의해 왔다. 지난해 12월 자회사 이뮤노스틱스에 2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뮤노스틱스가 오는 2020년 국내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선제적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에 현지 법인설립을 통해 생산과 인증 기반을 마련된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자회사인 이뮤노스틱스의 성장성이 여전하고 향후 시너지 높은 기업의 추가 인수할 경우 기대되는 사업성 확대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