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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동부제철 재무건전성 점검 왜? 리스크관리그룹서 담당…추가 담보 설정 등 논의

심희진 기자공개 2017-04-26 08:02:04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4일 14: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EB하나은행이 워크아웃 중인 동부제철의 재무건전성 점검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동부제철의 자금 흐름, 회계 상태 등을 점검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해당 업무는 리스크관리그룹이 담당했다. KEB하나은행은 산업은행, 농협은행, 수출입은행 등과 함께 동부제철의 채권단을 구성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점검 과정에서 동부제철이 워크아웃 이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반해 순손실을 이어가고 있는 점을 꼼꼼히 살폈다. 이에 대해 동부제철 관계자는 "차입금에 대한 이자율이 하락하면서 현금유출비용도 감소했다"며 "하지만 현재가치할인차금이라는 명목으로 600억 원이 넘는 이자가 영업외비용에 추가로 인식되면서 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동부제철이 2018년에 법정관리 또는 청산 수순을 밟게 될 경우 100% 자회사인 동부인천스틸에 미치는 여파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갔다. 앞선 관계자는 "동부인천스틸이 독자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와 판매 네트워크를 갖고 있기 때문에 동부제철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지난해 동부인천스틸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올해도 목표한 바대로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이 제안한 동부인천스틸의 추가 담보 설정에 대해선 난색을 표했다. 앞선 관계자는 "동부인천스틸이 매출채권을 담보로 맡길 경우 거래처는 당사의 신용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며 "향후 영업활동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 담보를 내놓긴 어렵다"고 말했다.

동부제철은 글로벌 철강경기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되자 2014년 10월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1년 뒤인 2015년 10월에는 이자비용을 줄이고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동부제철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2014년 열연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그 해 인수한 베트남 선철 생산업체인 딘부스틸도 매물로 내놨다. 충남 당진제철소 내 전기로 매각까지 완료되면 채권단은 본격적인 주인 찾기에 나설 계획이다.

앞선 관계자는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으로 지난해 차입금 일부를 갚았다"며 "현재 실적이 유지된다면 남은 부채도 충분히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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