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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인베, 2년 연속 매출액 100억 돌파 [VC경영분석]활발한 펀드레이징 통해 조합관리보수 대폭 증가

류 석 기자공개 2017-05-02 11:18:05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7일 15: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100억 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매년 지속적인 신규 펀드 결성을 통해 조합관리보수를 증가시켜온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전년 대비 영업비용이 대폭 증가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매출액 114억 73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34.3% 감소한 37억 1600만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3.1% 줄어든 31억 5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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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매출액 100억 원을 넘길 수 있었던 것은 조합관리보수를 꾸준히 늘려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기록한 조합관리보수는 전년대비 19% 증가한 70억 4200만 원이다.

지난해 회사는 '스마일게이트H-세컨더리1호조합(약정총액 : 750억 원)', '스마일게이트2016-2KVF(213억 원)', '스마일게이트농업투자조합(200억 원), '스마일게이트2016KVF(105억 원)' 등 총 4개의 신규 펀드를 결성해, 총 1268억 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에 성공했다.

지분법이익과 조합분배금이 전년 보다 줄어들어 조합관리보수가 큰폭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조합수익을 늘리진 못했다. 지분법이익은 전년 대비 95.8% 감소한 1700만 원을, 조합분배금은 69.4% 감소한 2억 7500만 원을 기록했다.

조합분배금은 지난해 말 240억 원 규모의 '스마일게이트문화산업투자조합'을 청산하면서 발생했다. 다만 기준 수익률 8%에 미치지 못한 내부수익률 7.8%로 펀드를 청산해, 성과보수는 지급받지 못했다.

또 고유 계정 투자수익에 해당하는 운용투자주식처분이익과 단기매매증권처분이익도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해, 전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운용투자주식처분이익은 전년 대비 100% 늘어난 11억 3000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장에 성공한 우리손에프앤지(옛 우리손홀딩스) 등에 대한 지분 매각을 통해 짭짤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영업비용의 전년 대비 44.4% 증가한 77억 1600만 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이 크게 늘어난 것은 단기매매증권처분손실 증가했기 때문이다. 단기매매증권처분손실은 21억 원으로 집계됐다. 통신장비업체 쏠리드 등 지난해 처분한 단기매매증권이 손실을 가져다 준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벤처조합을 통해 총 42곳의 기업에 약 1000억 원을 투자했다. 여러 성격의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ICT제조부터 전기·기계·장비, 바이오·의료, 에너지·자원 등 다양한 업종에 투자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난해 활발한 펀드레이징을 통해 여러 신규 펀드 결성에 성공함으로써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지난해 결성한 펀드를 통해 적극적인 투자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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