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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강한기업]선데이토즈, 최대주주 스마일게이트 '전략적 협력 관계'②부채비율 10%대 감축, 안정적 현금흐름 자랑

이충희 기자공개 2017-05-22 09:22:00

[편집자주]

알려진 수많은 국내 강소기업, 그중에서도 '더' 강한기업은 어떤 기업일까. '더 강한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의 성장 스토리, 재무구조, 지배구조를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공'을 꿈꾸는 수 많은 중소·중견기업에 귀감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더 강한기업'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할 관문과 그들의 극복 노하우도 함께 들어봤다.

이 기사는 2017년 05월 02일 10: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선데이토즈의 최대주주는 지분 20.89%를 보유한 온라인게임 개발업체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다. 2014년 3월 이정웅 대표를 비롯한 창립 멤버 3명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666만여 주를 당시 1만8100원, 총액 1206억 원에 넘겼다.

최대주주 지위를 넘기긴 했지만 창업자 3명의 지분을 더하면 스마일게이트를 뛰어넘는다. 이정웅 대표가 20.15%, 박찬석 최고운영책임자(COO)가 3.88%, 임현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33%를 보유하고 있다. 오랜 기간 회사를 이끌어 온 설립 멤버들이 여전히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셈이다.

선데이토즈는 스마일게이트를 단순한 투자자 이상의 전략적 협력 관계라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향후 중국 등 해외시장로 진출하는데 있어 스마일게이트의 성공 경험이 커다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중국 국민게임으로 불리는 1인칭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를 통해 대형 게임사로 거듭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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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가 최대주주로 합류한 뒤 재무상황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4년 28% 수준이었던 부채비율은 10%대에 안착했다. 꾸준히 영업이익이 창출되며 자본이 늘었지만 부채를 잘 관리해 건강한 기업의 모습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최근 현금흐름 추세도 양호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4년 영업활동현금흐름 598억 원, 투자활동현금흐름 -678억 원, 재무활동현금흐름 -55억 원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듬해 각각 103억 원, -87억 원, -10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영업활동현금흐름 166억 원, 투자활동현금흐름 -152억 원, 재무활동현금흐름은 -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영업과 투자가 활발해졌고 재무상태가 건전해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를 긍정적 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감소추세다. 수년 전과 달리 SNS기반 게임들이 적지 않은 마케팅 비용을 들여야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내부 개발인력이 충원돼 인건비가 늘었다는 점도 영업이익률 감소 추세에 한 몫 거들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선데이토즈 인력은 약 60% 확대됐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마케팅 비용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일회성 비용으로 인식되며 인력 충원 비용은 게임회사가 해야할 최선의 중장기 투자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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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이 감소추세에 있지만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20%를 웃돌고 있다. 사업 효율이 높은 것은 애니팡 등에서 유료 아이템 구매 관련 매출이 과거 대비 늘어나는 등 수익원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선데이토즈 게임 중 매출 비중은 애니팡3, 애니팡2, 애니팡 포커, 애니팡 사천성, 애니팡 맞고 순이다. 게임 이용자 숫자는 이전작보다 훨씬 적지만 최근 출시된 애니팡3나 애니팡2, 애니팡 포커 등 유료아이템이 많은 게임들의 매출기여도는 훨씬 높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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