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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뽑은 신풍제약, 대대적 체질 개선 착수 미션중심 본부체계로 개편…수익성 개선 총력

이석준 기자공개 2017-05-08 08:08:27

이 기사는 2017년 05월 04일 14: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풍제약이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수년간 부진했던 내수 영업에 메스를 가해 2017년을 턴어라운드 해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신풍제약은 개별기준 2014년 9.54%, 2015년 1.99%, 2016년 4.94%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사진)는 최근 기업 설명회에서 "안 좋은 부분을 거의 털어내 최근 4~5년간 침체됐던 실적이 올해 턴어라운드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풍제약은 올해 △주력품목 육성 및 윤리경영 강화를 통한 국내시장 확대 △피라맥스 등 자체개발품목 필두 해외시장 개척 △R&D 역량강화를 통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확충 등의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미션중심 본부체계를 개편했다. '2부문 8본부 1실 38팀'으로 조직을 확대해 유통관리부문을 신설하고 윤리경영 및 품질경영을 강화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문의약품(ETC) 위주의 경쟁력 있는 28개 품목을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풍제약 만큼 매출액에서 ETC 비중이 높은 회사는 몇 없을 것"이라며 "전체 의약품 시장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ETC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전략 품목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유제만
28대 품목은 항생제 7개, 항암제 5개, 의료기기 2개, 진통소염제 2개, 순환기군 6개, 기타 5개다. 이들 제품의 매출 비중은 기존 40%에서 6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퍼스트 제네릭(first generic)도 내놓는다. 지난해 EDI 청구액 1477억 원을 기록한 비리어드 복제약(300mg) 출시를 위해 2분기 식약처에 품목 허가 서류를 제출한다. 정제 크기 감소를 통한 복용편의성을 개선한 점이 차별화다. 3분기에는 브릴린타 제네릭(90mg) 승인 신청서를 낸다.

내수에서 벌어들인 돈은 R&D 투자에 적극 활용한다. 특히 최초 신약(first in class)으로 개발하고 있는 뇌졸중치료제(SP-8203)에 집중한다.

SP-8203은 올해 전기 2상 결과 도출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1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18에서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보통 라이선스 계약은 2a상 데이터 발표 전후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국산신약 16호 피라맥스도 하반기 본격적인 수출을 통해 R&D 자금에 힘을 보탠다. 현재 11개국에서 발매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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