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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글로벌고수익, 美 금리상승 수혜 펀드 '주목' [Fund Watch] 하이일드·이머징 채권 투자…NH증권·SC·우리銀 등 신규 추천

강우석 기자공개 2017-05-15 08:32:07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0일 15: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의 간판 상품인 글로벌고수익펀드가 미국 경기회복 국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이일드 및 이머징 국가 채권에 집중 투자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의 금리인상 기조에서도 견조한 수익률을 거둘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펀드의 우수한 성과가 3년 넘게 꾸준히 유지되면서 판매사들은 해당 상품을 고객들에게 적극 권하고 있다.

10일 theWM에 따르면 'AB글로벌고수익 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은 연 초 이후 3.76%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3년 및 5년 수익률은 각각 13.50%, 38.31%며 설정 이후 누적성과는 111.2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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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heWM

AB글로벌고수익은 'AB Global High Yield Portfolio'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로 지난 2009년 6월 설정됐다. 현재 미래에셋대우, 한국씨티은행, KEB하나은행 등 37개의 회사가 판매하고 있다. 운용자산 규모는 5900억 원 안팎으로 AB자산운용의 펀드 중 가장 크다. 같은 전략으로 운용하되 투자자에게 분배금을 매 달 지급하는 'AB월지급글로벌고수익(2628억 원)'은 2010년 출시됐다.

이 펀드는 전체 자산의 60% 이상을 글로벌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BB등급과 B등급 이하 채권의 비중은 각각 27%, 25%다. 무디스 기준 Ba1 이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기준 BB 이하의 신용등급을 보유한 채권은 하이일드로 분류된다.

총 1000개 안팎의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하이일드채권 뿐 아니라 투자등급 회사채(4.92%), 상업용 주택저당증권(3.74%), 우선주(3.19%)도 일부 편입하고 있다. 국가 별로는 미국 채권(56.57%)의 비중이 가장 높다.

이머징 채권도 다양하게 편입하고 있다. 상위 10개 보유종목 모두 성장잠재력이 높은 이머징 국가의 채권으로 이뤄져있다. 브라질국채(4.75%)과 남아공국채(1.67%), 터키국채(0.86%), 아르헨티나국채(0.64%)의 편입 비중이 높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선임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의 향후 금리인상 기조가 완만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하이일드채권 발행 기업들의 부도율이 낮게 나타나면서 펀드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미 달러화가 예상과 달리 약세 국면을 이어가면서 이머징 채권의 가격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AB자산운용은 하이일드채권이 금리 상승(채권가격 하락)기에도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자산이라는 입장이다. 미국의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하이일드채권의 가장 큰 약점인 부도 위험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유 매니저는 "하이일드채권은 주식과 비슷한 속성을 갖고 있어 국채값 하락기에 투자하기 좋은 자산군"이라며 "최근 금리인상기였던 2004년 7월부터 2006년 7월까지 하이일드채권의 수익률은 연 8%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펀드의 우수한 장기성과에 주목한 판매사들은 해당 상품을 고객들에게 권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SC제일은행은 AB글로벌고수익을 올 2분기 추천상품으로 선정했다. NH투자증권은 이달 초 회사의 모델 포트폴리오에 해당 펀드를 신규 편입했다.

우리은행 PB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원만한 경기회복을 반영해 글로벌고수익펀드를 자산가들에게 권하고 있다"며 "중위험·중수익 콘셉트로 포트폴리오에 담기 손색이 없는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AB자산운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확장재정 정책에 따라 하이일드 채권 투자기회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해당 시장의 신용 싸이클이 후기 국면에 진입한 만큼 이머징 및 모기지 채권에 다양하게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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