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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하이타오, 제이준코스메틱과 '한솥밥' 中 영업권 보유 측 경영권 인수, 제이준 FI 참여···사업협력 전망

김동희 기자공개 2017-05-15 08:18:06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1일 11: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 한양하이타오(옛 휴바이론)가 유가증권상장사 제이준코스메틱(이하 제이준)과 사실상 한솥밥을 먹게 될 전망이다. 제이준이 한양하이타오의 인수주체로 나선 것은 아니지만 중국내 영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측에서 경영권을 넘겨받아 긴밀한 사업협력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제이준은 인수금융을 지원하는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할 예정이기도 하다,

한양하이타오의 최대주주인 오킴스하이타오는 지난 2일 에프앤코스메딕스와 경영권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 오킴스하이타오가 갖고 있는 주식 40만 주(지분율 1.36%)와 경영권을 주당 5000원으로 계산한 20억 원에 매각키로 했다. 계약 당일 10억 원을 지급했으며 임시주주총회 개최 전날인 오는 6월 15일까지 나머지 10억 원을 납입해야 한다.

잔금지급일에는 에프앤코스메딕스와 제이준의 최대주주인 제이준글로벌이 각각 100억 원씩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게 된다.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1430원이다. 현 대표이사를 포함한 제이준의 특수관계인 등이 12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투자에도 나설 예정이다. 인수자는 모두 37명(법인포함)이다.

증자 대금 지급 이후에는 에프앤코스메딕스가 주식 739만 3010주를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제이준글로벌 699만 3010주를, 제이준은 62만 5000주를 확보하게 된다.

에프앤코스메딕스의 최대주주는 지분 66%를 가지고 있는 중국인 왕텅이다. 제이준의 중국내 화장품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이사는 오창근씨가, 사내이사에는 오정민씨가 등재돼 있다.

에프앤코스메딕스는 FI로 참여하는 제이준과 협력해 화장품 사업 등을 강화할 전망이다. 향후에는 추가적으로 신사업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M&A업계 관계자는 "에프앤코스메딕스와 제이준이 함께 한양하이타오 인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며 "잔금 지급을 위해 자금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킴스하이타오는 매수자 측에서 경영권을 인수한 후 보유하고 있는 잔여주식을 처분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사업과 신규사업 등으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판단인 것이다.

한양하이타오의 주가는 지난 5월 2일 경영권 변경 계약 전후 급등하고 있다. 지난 4월 25일 1345원에 마감했던 종가는 4월 28일 1450원으로 오르더니 계약체결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 10일 2480에 마감했다. 거래량도 늘어 지난 5월 4일과 8일 각각 1259만주와 1821만주가 하루 사이에 매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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