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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D2컴퍼니 투자…웹툰에 힘 싣는다 20억으로 지분 20% 인수…일본법인 코미코 통해 만화서비스 확대

김나영 기자공개 2017-05-23 08:40:49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2일 10: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가 만화콘텐츠업체인 D2컴퍼니에 투자하면서 웹툰 사업에 더욱 힘을 싣는다.

22일 NHN엔터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NHN엔터는 D2컴퍼니에 20억 원을 투자하고 지분 20%를 인수했다.

D2컴퍼니는 2014년 설립된 웹툰 업체로 코믹GT라는 웹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웹툰 서비스에 비해 캐릭터 중심의 전 연령대 대상 만화에 주력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콘텐츠 제작을 위해 작가 및 판권 확보사업을 강화하면서 NHN엔터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투자로 D2컴퍼니의 기업가치는 100억 원으로 상승했다. D2컴퍼니가 웹 사이트와 모바일 앱으로 본격적인 웹툰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2015년 4월이다. 실질적인 서비스 2년 만에 100억 원이라는 비교적 높은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은 셈이다.

NHN엔터가 D2컴퍼니에 투자한 것은 자회사 NHN코미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코미코는 NHN엔터가 일본에 설립한 웹툰 플랫폼으로 이즈미 다다히로 대표가 수장을 맡고 있다. 2013년 일본 서비스를 시작으로 대만과 국내 등 아시아권에도 진출했다.

코미코는 일본 웹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누적 앱 다운로드는 글로벌 2400만, 이 중 일본만 1400만 건이다. D2컴퍼니가 캐릭터 웹툰에 강점을 지닌 만큼 코미코가 일본 내에서 D2컴퍼니의 기존 작품들을 서비스하면 실이용자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미코를 포함한 NHN엔터의 일본사업 매출은 올해 1분기 741억 원으로 전체의 32.68%를 차지한다. 분야는 NHN엔터의 근원인 온라인 게임을 비롯해 모바일 게임, 웹툰 서비스, 솔루션, 커머스 등이다.

NHN엔터 관계자는 "D2컴퍼니 투자는 웹툰 플랫폼 NHN코미코를 통해 관련 웹툰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캐릭터 중심의 웹툰으로 차별화 포인트가 있어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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