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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넷마블, 리니지 이어 '블소' 모바일 격돌 엔씨, 자사 소유로 원작과 차이 둬 vs 넷마블, 계약상 변경 불가능

김나영 기자공개 2017-05-24 08:36:11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3일 15: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모바일버전 블레이드 앤 소울(이하 블소)로 다시 맞붙는다.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엔씨소프트가 곧 출시하는 리니지M으로 격돌하는 데 이어 두번째 모바일 게임 대전이다.

리니지와 달리 블소 모바일을 두고 엔씨소프트는 원작 지식재산권(IP) 내용을 일부 변형하고 넷마블은 원작을 그대로 따를 것으로 보인다. 변형 자유도에 따른 차별점이 어떤 회사에 유리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각각 연내 출시를 목표로 모바일버전 블소 개발에 한창이다. 양사 모두 콘셉트 개발 중으로 원작 블레이드 앤 소울에 대해 일정 수준 변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자사 내 모바일 블소 개발조직에서 해당 게임을 만들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블소 IP를 직접 소유 하고 있어 일부 변경도 가능하며 실제로 원작과 다른 요소를 집어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자회사 체리벅스를 통해 모바일버전 블소를 만들고 있다. 넷마블은 블소 IP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가져왔다. 라이선스 계약인 만큼 온라인 기반 블소의 내용을 그대로 모바일로 옮겨야만 한다. 자세한 제품별 계약 세부사항은 밝힐 수 없으나 고정된 세계관과 캐릭터 반경 밖을 벗어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 경쟁은 리니지에 이어 두번째다.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리니지2를 기반으로 했다.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곧 출시될 리니지M은 온라인게임 리니지1에 토대를 두고 있다.

리니지 모바일의 경우 넷마블이 레볼루션을 먼저 출시하면서 소위 빅히트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원작 IP 소유 회사이면서도 모바일 캐주얼버전인 레드나이츠를 출시했을 뿐 리니지M을 뒤늦게 출시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같은 리니지라 하더라도 1과 2는 다른 게임이라 불릴 정도의 차이가 있다. 2D와 3D라는 시각적인 요소 외에도 시대적 배경과 게임 내 스킬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때문에 레볼루션과 리니지M보다는 모바일버전 블소를 두고 양사의 실력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리니지 IP는 각각 1, 2로 모바일에서도 차이를 느낄 수 있지만 블소 IP는 단편으로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에 차별화가 쟁점으로 떠오른다"며 "블소라는 원래의 세계관을 갖고 만드는 건 동일하나 엔씨소프트는 자사 IP라는 점에서 일정 수준 내 자유로운 변형이 가능해 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원작의 팬층을 대상으로 한다면 기존 온라인게임과 완전히 일치하는 선에서 만든 모바일게임을 선호할 가능성도 있다"며 "모바일 특성상 출시 전까지 적정 수준에서의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블소 IP 대전은 양사가 비슷한 시기 론칭을 앞두고 엎치락뒤치락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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