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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창투, 인당 생산성 업계 1위 [VC경영분석]카버코리아 영향, 인당 15억 수익···컴퍼니케이, 전년比 20배 ↑

김동희 기자공개 2017-06-01 08:03:49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5일 13: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경창업투자(이하 대경창투)가 국내 벤처캐피탈 가운데 인당 생산성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박을 기록한 카버코리아로 이익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대경창투는 벤처조합과 자체자금(고유계정)투자를 동시에 진행하며 회사의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벤처조합을 모두 청산하면 신기술금융사로 전환해 그로쓰캐피탈 투자에 보다 집중할 방침이다.

25일 머니투데이 더벨이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전자공시에 등록한 벤처캐피탈 118곳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대경창업투자는 지난해 직원 한 명당 1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문인력 만을 기준으로 한 인당 생산성(당기순이익/직원수)은 이보다 두 배 높은 30억 원이다.

카버코리아 잭팟 영향이 컸다. 대경창투는 2014년 카버코리아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30억 원을 투자했다. 고유계정과 벤처조합에서 각각 10억 원과 2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투자 1년 6개월 만에 카버코리아 경영권 매각이 진행되면서 투자금 회수 기회를 얻었다. 다행히 기업가치도 껑충 뛰면서 수익만 20배 가까이 발생했다.

그동안 대경창투는 조합 관리보수로 인건비 등의 경영비용을 제대로 충당하지 못했지만 2015년부터 투자성과가 발생하면서 짭짤한 영업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벤처조합보다는 고유계정 투자로 수익 극대화와 재무구조개선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작년 쌍용제지 지분매각으로 일회성 수익이 급증한 소프트뱅크벤처스도 인당 생산성 10억 원을 달성했다. 벤처조합의 성과는 저조했지만 일회성 운용투자 수익으로만 247억 원을 거둬들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주당 1만 6510원에 쌍용제지 주식 149만 9998주를 유상감자했다. 감자 대금 중 48억 원 가량은 현금으로, 나머지 198억 9800만 원은 쌍용제지가 보유하고 있는 공장부지의 후순위 담보수익권으로 받았다.

우신벤처투자와 일신창업투자도 각각 9억 5548만 원과 9억 4302만 원의 생산성을 기록했다. 우신벤처는 벤처조합자금을 하나도 운영하지 않고 고유계정만으로 투자해 지난해 7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전문인력의 인당생산성은 25억 원으로 업계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일신창투는 합작회사(조인트벤처) 지오다노와 BSK로 알토란 같은 수익을 창출, 매년 10억 원 안팎의 인당 생산성을 올리고 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넷게임즈에 투자했던 프로젝트조합의 청산으로 이익이 크게 늘면서 8억 원의 인당 생산성을 달성했다. 2015년보다 18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M&A투자조합(이하 M&A조합)'은 투자수익률(ROI) 269%, 내부수익률(IRR) 60.1%로 청산했다. 성과보수로 63억 원, 조합 분배금으로 75억 원을 받았다.

벤처조합 운용자산 규모가 1조 원에 육박하는 한국투자파트너스는 4억 원의 인당 생산성을 보였다. 전체 직원이 65명으로 벤처캐피탈 가운데 가장 많았지만 투자포트폴리오의 성과가 꾸준하게 발생하며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인당 생산성 1억 원 이상의 벤처캐피탈은 전체 118곳 가운데 36%인 42곳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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