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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수혜'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Fund Watch] 연초 이후 순자산 급증…추천 판매사도 늘어

강우석 기자공개 2017-05-31 08:33:11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6일 15: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 투자 트렌드로 대두되면서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재간접펀드 '글로벌테크놀로지'가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장기 성과가 탁월하고 현지 펀드의 트랙레코드도 충분해 판매사 다수의 추천을 받고 있다.

26일 theWM에 따르면 '피델리티 글로벌테크놀로지 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의 25일 기준 순자산 규모는 1735억 원이다. 이 중 83%에 달하는 1442억 원의 자금이 연 초 이후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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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heWM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는 'Fidelity Funds - Global Technology Fund A-ACC(USD)'에 투자하는 재간접상품이다. 이 펀드는 1999년 유럽에서 처음으로 설정됐으며 22억7368만 달러(약 2조5478억 원) 규모로 운용 중이다.

국내 시장에는 2015년 6월 출시됐다. 현재 22곳의 증권사와 은행이 판매하고 있으며 SC은행(43.28%)과 한국씨티은행(15.12%) 등 외국계 은행이 중점적으로 팔아왔다.

이 펀드는 전세계 정보통신(IT) 유망 기업들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소비재, 유통, 금융 등 기술진화의 혜택이 예상되는 기업도 일부 편입한다. 영국 본사 리서치조직과 각국 현지 법인의 펀드매니저들이 함께 종목을 선별한다. 포트폴리오는 총 40~60개의 기업들로 꾸려진다.

지난달 말 기준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8.55%)과 애플(6.55%), 인텔(5.54%)의 편입 비중이 높다. 삼성전자(2.89%)가 국내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상위 10개 종목(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가 별로는 미국 기업이 대다수(63.03%)를 차지하고 있다.

책임매니저인 손현호 피델리티인터네셔널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공지능, 무인자동차 등 4차 산업 관련 기술들이 현실화되면서 관련 부문 경쟁력이 높은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애플, 구글, 인텔 등 글로벌 IT기업들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사들은 상반기부터 해당 상품을 고객들에게 추천하기 시작했다. 펀드 설정 이후 성과가 꾸준하고 현지 펀드의 운용기간(19년)도 길기 때문이다. 펀드는 연 초 이후 14.85%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1년 수익률도 38.30%로 우수한 편이다.

현재 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를 추천 중인 회사는 NH·대신·한국·한화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 등 5곳이다. 국민은행과 신한금융투자도 최근 신규 판매사로 합류했다.

우동훈 신한금융투자 투자상품부 부장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고 높은 성장 전망을 지닌 IT기업에 관심있는 고객들에게 적절하다"며 "환헤지를 실시하고 비과세 해외펀드로 가입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이라고 말했다.

올 연말까지 가입가능한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말까지 총 613억 원 어치가 팔려 전체 해외펀드 중 네 번째를 기록했다. 연 초만 해도 300억 원 미만이었던 펀드 규모는 현재 2000억 원에 근접했다.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가 직접 4차 산업혁명 기업을 발굴하기 어려운만큼 공모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활용을 권장했다. 다만 국내 시장은 관련 시장의 발전이 더뎌 선진국 시장에 투자할 것을 주문했다.

임상국 KB증권 종목분석팀장은 "글로벌 4차혁명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이 4차 산업 선도주들을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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