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인베스트, 사상 최대실적 달성 [VC경영분석]매출액·영업이익 최대치...자기자본 700억 시대 눈앞
권일운 기자공개 2017-05-29 08:16:43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6일 16: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각각 기록했다. 펀드(조합) 운용은 물론 자기자본계정 투자에서도 큰 성과가 나타났다. 지난해의 호실적 덕분에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자기자본 700억 원 시대 개막을 눈앞에 두게 됐다.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169억 원의 매출액에 7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93억 원을 기록한 전년보다 2배 가까이, 영업이익은 30억 원이었던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9억 원으로 집계됐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지난해 실적은 전신인 동양인베스트먼트 시절을 통틀어 가장 빼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2012년 지난해에 버금가는 169억 원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당시의 영업이익(44억 원)이나 당기순이익(43억 원)은 지난해 수준에 한참 못 미쳤다.
매출의 절반 가량은 자기자본계정을 통해 보유하던 주식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벤처조합(펀드) 운용을 통해서도 63억 원의 매출액이 일어났다. 세부적으로는 관리보수 20억 원, 지분법이익 36억 원, 조합 분배금이 7억 원이 발생했다. 사모펀드 운용 관련 수익은 16억 원이었다.
매출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63억 원→90억 원)했지만, 매출 증가폭을 상쇄시키지는 못했다. 늘어난 영업비용의 상당 부분은 자기자본계정에서 보유한 SK네트웍스 주식의 평가 손실이었다. 판관비에 포함되는 인건비 지출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큰 변화가 없었다.
자기자본계정 투자주식 처분 및 펀드 운용을 통해 대부분의 매출을 일으킨 덕분에 유동성은 큰 폭으로 확대됐다. 2015년 말 300만 원에 불과하던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현금 보유액은 지난해 말 72억 원까지 증가했다. 현금에 준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단기금융상품 보유고도 12억 원에서 95억 원으로 늘어났다.
대규모 순이익을 실현한 덕분에 자기자본 규모도 크게 늘어났다. 2015년 말 606억 원이던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자본총계는 지난해 말 696억 원으로 머지 않아 700억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자본 항목 가운데서 이익잉여금은 296억 원에서 365억 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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