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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없는 로보펀드, 키움쿼터백펀드 '톱' [Fund Watch] 총 13종 출시, 로보펀드 역량 '알파 수익' 창출 관건

최은진 기자공개 2017-06-07 13:55:03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1일 16: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출시된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공모펀드들이 대부분 벤치마크(BM) 수준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운용 알고리즘이 최소한 BM을 추종할 수 있도록 설계해 놨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과수익을 창출하는데는 힘이 부치는 모양새다.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키움쿼터백글로벌로보어드바이저펀드(주식-재간접)'였다. 그러나 이 펀드 역시 BM을 초과하는 수익을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다.

1일 한국펀드평가 등에 따르면 국내 출시된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공모펀드는 총 13종이다. 지난해 4월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키움쿼터백글로벌로보어드바이저(채혼-재간접)'로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고, NH-Amundi자산운용, 하이자산운용, 동부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뒤이어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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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펀드평가

이들 운용사가 내놓은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대부분 BM과 유사한 흐름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해외채권혼합형 펀드인 'NH-Amundi디셈버글로벌로보어드바이저[자](H)(채혼-재간접)'와 '키움쿼터백글로벌로보어드바이저(채혼-재간접)'는 연초 이후 각각 3.82%, 4.03%의 성과를 거뒀다. BM이 약 3%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최근 1개월 수익률로 따지면 이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전체 로보어드바이저펀드들이 BM 수익률과 대동소이한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이는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의 운용 전략 특성에 따른 것으로, 다양한 요인(Factor)들로 알고리즘을 만들어 목표 BM을 추종토록 설계해 놨기 때문이다.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의 역량은 BM을 잘 추종하되 얼마나 초과수익을 냈느냐에 따라 갈린다. 그러나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들은 BM 수익률 만큼의 성과를 내는데 그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펀드는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의 움직임 등을 바탕으로 알고리즘을 짜고 이에 대한 값을 바탕으로 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BM과 같은 시장 분위기를 따라갈 수 밖에 없다"며 "얼마나 BM을 잘 따라가면서 알파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가 해당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의 역량이 되는데 대부분이 BM 만큼 내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중 연초 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키움쿼터백글로벌로보어드바이저(주식-재간접)다. 이 펀드는 키움투자자산운용과 쿼터백자산운용이 협업 하에 지난해 8월 출시한 상품으로, 올들어 8.9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들이 같은기간 1~4%의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 높은 성과다.

이 펀드는 주식형 펀드로 주식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며 시장상황에 대응하는 전략을 펼친다. 대부분의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들이 혼합형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운용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이 펀드는 보다 적극적 운용이 가능하다. 올해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적극적으로 주식비중을 늘려 타 펀드 대비 높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

하지만 목표한 BM 수익률(10.11%)을 초과하는 성과를 나타내진 못했다. 최근 1개월, 3개월 수익률도 1.56%, 2.81%를 거두면서 BM 성과인 2.05%, 4.31%를 역시 하회했다.

연초 후 수익률 기준으로 전체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중 BM 대비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상품은 '키움쿼터백글로벌로보어드바이저(채혼-재간접)'이다. 이 펀드는 연초 후 4.03%를 거두며 BM 성과인 2.6%를 두배 가량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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