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광종건, 내주 강원상호저축은행 인수 마무리 19일 주총·외부인사 영입 완료, 2세 허찬 팀장 진두지휘
김경태 기자/ 원충희 기자공개 2017-06-16 08:27:45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5일 15: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청광종합건설이 강원상호저축은행 인수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이번 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얻어낸 데 이어 다음 주에는 주주총회를 개최해 관련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청광종건은 오는 19일 강원상호저축은행의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경영에 참여할 외부 인사들을 영입하는 작업도 이미 마쳤다.
앞서 청광종건은 올 3월 이사회를 열고 강원상호저축은행을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청광종건의 자회사 ㈜청광이 55억5000만 원을 투입해 지분 42.69%를 확보한다. 청광종건은 55억원을 치르고 지분 42.31%를 보유한다. 나머지 15% 지분은 허숭 청광종건 회장이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
그 후 청광종건은 이달 14일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제11차 정례회의에서 20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통과된 안건에는 청광종건의 강원상호저축은행 인수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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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합병(M&A)은 허 회장의 장남인 허찬 청광종건 전략기획 팀장이 실무작업을 총괄했다. 허 팀장은 직접 강원상호저축은행의 경영진으로 참여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허 팀장은 "강원상호저축은행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업계 전문가들에게 경영을 맡기기로 했다"며 "대형 저축은행과 금융감독원 등에서 근무했던 인사들이 이사진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주가 되는 인수 주체에는 변화가 없고 기존 계획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광종건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1224억 원으로 전년보다 42.04% 늘면서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118억 원, 당기순이익은 30억 원으로 각각 234.08%, 75.80% 증가했다. 인천 서창에서 진행한 자체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냈기 때문이다.
청광종건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2006년 설립 후 역대 최대다. 앞으로 강원상호저축은행이 실적 개선을 이루면 청광종건이 성장세를 이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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