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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넷마블, 반대로 가는 게임 거래소 전략 리니지M 거래소 추가·통합성 지향…레볼루션보다 수위 높아

김나영 기자공개 2017-06-26 08:39:24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3일 16: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의 게임 내 아이템 거래소 전략이 상이한 가운데 최종적으로 웃을 곳은 어디일지에 게임업계의 눈길이 쏠린다.

청소년 이용불가 이슈로 게임업계를 뒤흔든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거래소 재화 종류를 수정하면서 15세 이용가를 획득했다. 이와 달리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에 거래소 자체를 삽입·제거하는 두 가지 버전의 강수를 두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출시 초기 버전에서 거래소를 제외했다. 그러나 다음달 5일 내 선보이는 버전에서는 거래소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신작 출시를 앞두고 고공행진을 거듭하다가 초기 버전 거래소 제외 발표와 함께 급락했다.

엔씨소프트가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은 리니지M 거래소가 레볼루션에 비해 보다 폭넒은 거래를 지원하는 통합성을 띠기 때문이다. 기존 원작 리니지의 거래소가 이용자 간 거래에 그쳤다면 리니지M은 현실경제에서 구현하는 매매에 가깝다는 전언이다.

이렇게 되면 레볼루션의 수정 버전과 같이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재화를 추가한다 하더라도 청불 등급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엔씨소프트 내부에서는 출시 직후 악재보다는 차라리 버전을 나누는 것이 리스크가 덜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M의 버전을 나눠서 출시하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의 사용자 계층 대부분을 타깃으로 할 수 있다. 다만 거래소 버전의 경우 아이폰을 사용하는 만 18세 이상 사용자는 접근조차 할 수 없게 되는 아쉬움을 남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넷마블처럼 거래소 이용 수단에 현금성 재화 외 다른 성격의 재화를 추가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고 있다"며 "그러나 거래소별 성격이 다르고 리니지M이 레볼루션보다 게임위의 제동에 걸릴 확률이 높았던 것을 생각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두 가지 버전의 리니지M을 내는 것은 출시 초기 주가 급락을 불러왔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전략이 될 것"이라며 "사실상 주가 급락은 내부 임직원 주식매각에 따른 투자심리와 공매도 영향이 더욱 컸는데 거래소 추가 버전이 나오면 이마저도 회복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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