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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트렉스, 신고서 제출 임박···IPO 속도 1600억~2000억 밸류 가닥, 신주 외 일부 구주매출 추가

김시목 기자공개 2017-06-27 10:36:16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6일 14: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첫 번째 상장 관문(예비심사)을 넘은 모트렉스가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최대 2000억 원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책정한 가운데 기존 신주모집에 더해 일부 구주매출을 병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모트렉스는 8월 내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트렉스는 늦어도 이번 주 안에 IPO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공모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밸류에이션을 비롯해 공모 규모나 구조 등 세부적인 내용은 대부분 확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별도 인수단은 구성하지 않았다.

시장 관계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뒤를 이어 7월 말 수요예측, 일반청약 등 공모일정을 바로 소화할 예정"이라며 "상장 과정에서의 과도한 밸류에이션 욕심을 자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트렉스 계획대로 절차를 밟으면 8월 초에 상장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모트렉스는 희망 공모가 기준 밸류에이션으로 1600억~ 2000억 원 수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2500억 원 수준의 몸값에서 공모주 프리미엄을 감안, 할인율 20~30%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규모는 600억 원 안팎이다. 모두 기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이다.

모트렉스는 상장 밸류에이션을 책정하기 위해 주가수익비율(PER) 지표를 활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PER 산정을 위해 비교기업으로 전장기업, AVN(AVN(Audio Visual Navigation,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기업 일부를 선택했다. 이를 통해 모트렉스가 산정한 PER은 8~10배 수준이다.

공모구조는 전량 신주모집에서 구주매출을 추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조달 자금의 상당 수를 투자, 운영비 용도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주매출 대상은 특수관계인 지분(친인척 및 임원 주식 전체 29.26%) 일부(100억 원 미만)이다. 일부 FI는 6개월 보호예수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모트렉스는 지난해 말 기준 이형환 대표이사가 지분 57.48%(57만 1429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어 송은희 씨가 27.30%(27만 1429주)를 쥐고 있다. '케이클라비스 마이스터 신기술조합 제이십호', '에스비아이-케이아이에스 2016-1호 투자조합' 등도 1~3% 가량의 지분을 들고 있다.

모트렉스는 지난 2001년 설립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사로 'AVN'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췄다. 미국,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등 법인을 두면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무산되긴 했지만 우량 기업에 적용되는 패스트트랙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달 22일 상장심의위원회를 열고 모트렉스의 상장 적격 판정을 내렸다. 모트렉스가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약 40영업일 만에 첫 번째 관문을 넘었다. 계획대로 상장을 완료할 경우 상장 작업을 공식화한 지 3개월을 조금 넘는 기간에 모든 절차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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