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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과 브레인 이범섭 부사장, 티슈진에 전념 지난달 이사회 거쳐 공동대표 선임, 코오롱 바이오본부장직은 사임

이윤재 기자공개 2017-06-28 08:32:39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7일 13: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사업을 책임지던 이범섭 부사장이 자회사 티슈진에 전념하기로 했다. 코오롱생명과학 부사장직은 내려 놓고 티슈진 공동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티슈진의 증시 입성을 앞두고 이에 전념하기 위한 조치다. 이 부사장이 맡았던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사업 본부장직은 공석이 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 미국 자회사인 티슈진은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열고 이 부사장을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다른 공동대표이사는 이우석 사장이 맡는다. 이우석 사장은 코오롱생명과학과 티슈진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사업 본부장직은 사임했다. 이 부사장은 주요 임원이지만 코오롱생명과학 대주주인 이웅열 회장 등에 특수관계인으로 묶이지 않는 탓에 퇴임에 따른 공시 의무는 발생하지 않는다.

이 부사장이 티슈진에만 전념하게 된 건 기업공개(IPO)와 맞물려 있다. 티슈진은 지난 14일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요청하며 IPO를 준비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티슈진의 기업가치 핵심인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인물로 꼽힌다.

인보사는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세계 최초 바이오 신약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침을 토대로 올해 내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관할당국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내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이 부사장은 인보사를 글로벌 투자자들에 설명하는 자리에도 적극 나섰다. 올해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컨퍼런스에도 참여했다.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바이오 축제인 '2017 바이오 인터내셔널'에서도 이 부사장이 부스를 총괄했다. BIO USA 기간 중 부대행사격으로 열린 코리아나이트에서는 인보사의 글로벌 임상과 라이센싱 전략을 발표했다.

이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병리학 석사, 아이오와주립대학교 병리·약리학 박사를 마친 뒤 타케다제약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1년부터 코오롱생명과학에 합류해 인보사 연구개발을 진두지휘했다. 인보사 개발성과를 인정받으며 입사 6년 만에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범섭 부사장이 티슈진 공동대표로 선임됐고 당사에서는 사임했다"며 "바이오사업본부장직은 아직 공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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