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의료용 멸균기' 플라즈맵, 시리즈B 투자 유치 LB인베·스톤브릿지 등 VC 6곳 60억 지원 예정···설비투자 용도

김동희 기자공개 2017-07-04 08:14:32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9일 16: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개발회사인 플라즈맵이 시설투자를 위해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금액은 60억 원 안팎으로 이미 상당수 벤처캐피탈이 투자심의위원회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딜 완료 예정일은 오는 7월 7일이다.

LB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캐피탈이 각각 20억 원씩을, 나머지(20억 원)는 지난 시리즈 A에 참여했던 케이넷투자파트너스와 데블시스터즈벤처스, 송현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등이 책임지게 된다.

투자자들이 평가한 기업가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150억 원을 웃돌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시리즈A프라임 단계에 투자한 케이넷투자파트너스와 데블시스터즈벤처스가 플라즈맵의 기업가치(투자전기준)를 120억 원으로 평가했었다. 올 들어 의료기 생산과 판매 인증 절차를 순조롭게 밟고 있어 기업가치는 더 높아진 상황이다.

플라즈맵은 조달한 자금을 공장 신설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대구 첨단의료 복합단지 입주가 확정돼 있어 설비투자를 진행하면 된다.

플라즈맵은 오는 7월 말에는 의료기기 판매 인증을 마치고 본격적인 제품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200여 개 제품 공급을 확정한 상태다.

플라즈맵 관계자는 "설비투자 등을 위해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며 "식약청 인증 등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플라즈맵은 카이스트 플라즈마 연구실 출신의 임유봉 대표가 지난 2015년 3월 자본금 3000만 원으로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카이스트의 핵심기술 이전(특허 제10-1492864호)을 시작으로 핵심요소기술의 개발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파우치형 멸균 시스템(SPP, Sterilization Packaging Pouch)을 개발했다. 2차전지 선택적 분리막 증착 기술(LJPS, Linear Jet Plasma Suorce) 등 플라즈마 발생 및 살균기술과 관련한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인정서(KGMP) 인증 등을 통해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파우치형 멸균 시스템 제품은 파우치 내에서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직접적이고 빠른 멸균이 가능한 제품이다. 다양한 멸균 성능평가를 통해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기존 멸균기의 진공금속챔버를 포장용 파우치로 대체함으로써 10배 이상의 가격 경쟁력을 가진다. 멸균시간도 기존 1시간에서 10분 이내로 단축함으로써 10배 이상의 효율성을 제공한다. 또한 55℃의 공정온도로 의료기기에 손상을 주지 않고, 멸균공정 이후 진공밀봉을 통한 무균보존기간 확보가 가능해 시장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