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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알앤파트너스, M&A자문 시장 '두각' [thebell League Table/M&A]누적실적 1903억 원, 7건..서화정보통신·이브릿지·그릭웍스 등 매각주관

송민선 기자공개 2017-07-04 09:06:5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3일 11: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7년 상반기 M&A 자문시장에서 독립계 부티크인 케이알앤파트너스(KR& Partners)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딜 가뭄이 극심한 가운데서도 완료와 발표 기준 총 7건의 거래를 수행하는 등 착실히 주관 실적(트랙레코드)을 쌓고 있다.

3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완료 기준 케이알앤파트너스의 올 상반기(누적) 금융자문 실적은 총 1903억 원, 7건으로 집계됐다. 금액 면에서는 자문 순위에서 뒤쳐질지 모르나, 건수 면에서는 압도적인 활동력을 과시하고 있다.

실제 같은 기간 훨씬 더 큰 딜을 수임해 리그테이블 1, 2위에 오른 JP모간이나 라자드의 자문 건수가 각각 5건, 1건씩에 그친다. 이는 M&A 시장에 거래가 없었다는 점과 더불어, 케이알앤파트너스가 적극적으로 딜을 발굴하고 마케팅을 펼쳤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017년 상반기 케이알앤파트너스가 달성한 트랙레코드는 △서화정보통신(642억 원) △이브릿지(375억 원) △그린웍스(315억 원) △트래블메이트(250억 원) △한삼시스템(151억 원) △아토스터디(110억 원) △위즈코리아(60억 원) 매각 거래 등이다. 해당 거래에서 케이알앤파트너스는 전부 매각 자문을 수행했다.

케이알앤파트너스 자문실적
(출처 : 더벨 리그테이블)

2017년 3월 어렵게 매각이 성사된 서화정보통신 M&A는 케이알앤파트너스의 크로스보더 자문 능력이 빛을 발한 사례다. 케이알앤파트너스는 2016년 한 차례 경영권 매각이 무산됐던 서화정보통신을 중국 게임 개발사에 매각했다.

케이알앤파트너스는 스카이문 인터렉티브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홍콩법인 스카이윈즈테크놀로지(Skywinds Technology)에 서화정보통신의 구주 27.79%와 신주를 매각했는데, 여기엔 케이알앤파트너스 인력들이 중국기업과의 △전략적 투자 △조인트벤처(JV) 설립 △M&A 자문 경험을 다수 보유한 점이 거래 성사 포인트로 작용했다.

신생 사모투자(PE)회사 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가 경영권을 인수해 시장 이목을 끈 이브릿지 딜 역시 케이알앤파트너스의 자문을 통해 이뤄졌다. 수의계약(프라이빗) 형태로 이뤄진 거래였다. 딜 소싱 단계에서부터 인수자와 긴밀히 협업, 때로는 논쟁한 끝에 1월 본계약을 이끌어 냈다.

케이알앤파트너스 일반기업 뿐만 아니라 재무적 투자자(FI)와의 네트워크도 견고하다. 케이알앤파트너스는 VIG파트너스가 국내 선두권 골프장 부킹 업체 그린웍스 지분 100%를 YG스포츠에 매각할 때, VIG파트너스 측 자문을 수행했다.

가장 최근의 자문 성과는 독서실 운영업체 아토스터디를 중견건설사 아이에스동서에 매각한 거래다. 아토스터디는 지분을 약 110억 원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케이알앤파트너스를 채용, 5월 12일 거래를 완료했다.

한편 케이알앤파트너스는 국내 최대 M&A 부티크로 인지도가 높은 큐더스에서 김대중 전 대표와 유세현 부사장이 2016년 4월 독립해 설립한 하우스다. 독립 후 곧바로 1800억 원 규모의 해피콜 지분 매각 거래 등을 수행하며, M&A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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