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 베트남 석탄화력발전 사업 '착착' 베트남 정부 투자허가서 획득, 2022년 준공 목표
이명관 기자공개 2017-07-03 11:52:09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3일 11: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광실업그룹이 추진 중인 베트남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에서 8년만에 결실을 맺었다. 베트남 정부로부터 발전소 설립을 위한 '투자허가서(Investment Registration Certificate)'를 받았다. 마지막 인허가 단계를 넘어선 만큼 발전소 설립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태광실업그룹은 3일 발전부문 계열사인 태광파워홀딩스가 베트남 남딘 화력발전소 설립을 위한 투자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투자허가서란 사업 제반사항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승인 및 주요 계약에 대한 합의가 완료된 후 베트남 기획투자부가 발급하는 최종 인허가 단계를 말한다.
태광실업은 2009년 3월 처음 사업권을 확보한 이후 만 8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태광실업은 2009년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베트남에서 화력발전소 사업권을 획득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완료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간 태광파워홀딩스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것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딸인 박소현 전무다.
베트남 남딘 석탄화력발전소의 총 발전용량은 1200MW 규모로 이번 프로젝트의 사업비는 총 23억 달러 규모다. 준공 이후 25년간 생산전력 전량을 베트남 정부에 판매하며 이후에 베트남 정부에 다시 양도하게 된다.
태광파워홀딩스는 올해 말까지 자금 조달 작업을 마무리한 뒤 내년에 착공하여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5.5억 달러는 사우디의 전력 발전사업자인 ACWA 파워와 태광실업, 한국수출입은행을 포함한 국내 재무적 투자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나머지 17억50000만달러는 PF(Project Financing) 대출로 충당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태광실업그룹이 지금까지 신발사업을 통해 베트남 제조업 발전에 기여했다"며 "이제는 값싸고 품질 좋은 전력 생산을 통해 베트남 발전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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