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동양생명, 국내주식·해외주식 '엇갈린 명암' [변액보험 운용결산/보험사별 실적]국내주식형 수익률 평균 대비 4%p 저조, 해외주식형 '1등'

장소희 기자공개 2017-07-13 09:28:0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0일 16: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양생명이 올 상반기 국내주식형 변액보험 펀드와 해외주식형 변액보험 펀드의 엇갈린 수익률로 울고 웃었다. 코스피 지수 상승으로 국내주식형 변액보험 펀드가 평균 16%가 넘는 수익률을 낸데 반해 동양생명은 12%의 수익률로 간신히 꼴찌를 면했다. 반면 해외주식형에서는 운용하고 있는 펀드 2개 모두 10%대의 수익률을 내며 1위에 올랐다.

10일 theWM에 따르면 동양생명 국내주식형 변액보험 펀드의 올 상반기 수익률은 12.35%로 동종 유형수익률(16.34%) 대비 4%포인트 가량 저조했다.

동양생명 변액보험 펀드 현황

동양생명의 지난 상반기 수익률은 동종 유형에서 거의 꼴찌 수준이다. 같은 기간 12.35%의 수익률을 기록한 동부생명이 유일하게 동양생명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동부생명은 국내주식형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이 5000억 원을 넘지 않아 9906억 원 규모의 동양생명과는 몸집에서 차이가 난다. 운용하는 펀드 수도 동양생명이 10개, 동부생명이 6개로 동양생명이 더 많다.

하지만 그만큼 국내 보험사 중 5번째로 큰 규모의 국내주식형 변액보험 펀드를 운용하는 동양생명의 성적 부진이 뼈 아픈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동양생명과 순자산 규모가 비슷한 ING생명(9624억 원)만 해도 국내주식형에서 14.4%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8300억 원대 순자산을 보유한 신한생명의 경우 수익률이 16.37%로 유형수익률을 웃돌았다.

펀드별로는 순자산 규모가 큰 것들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4000억 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운용되는 '주식성장형'의 경우 올 상반기 수익률이 12.04%로 동양생명 국내주식형 변액보험 펀드 평균치를 밑돌았다. 동양자산운용을 비롯해 무려 12개의 자산운용사를 통해 위탁운용되고 있는 펀드다.

대형 펀드 3개 중 가장 수익률이 부진했던 것은 '성장가치주혼합형'이었다. 상반기 수익률이 10%대로 평균치를 한참 하회했다. 이 펀드도 2500억 원에 가까운 순자산 규모를 나타내고 있는 대형 펀드라는 점으로 볼 때 동양생명의 전체 국내주식형 수익률 저하에 결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1400억 원 규모의 '혼합성장형'은 상반기 12% 수익률을 냈다.

반면 해외주식형 변액보험 펀드로는 동양생명의 수익률을 따라올 자가 없었다. 유형 평균 수익률이 9.73% 수준에 머문 가운데 동양생명은 14.87%를 기록했다. 무려 5%포인트 넘는 차이다. 2위인 BNP파리바카디프(13.62%)와도 수익률 차이를 1.25%포인트 벌리며 앞섰다.

높은 수익률의 비결은 운용하고 있는 펀드가 고른 성적을 냈다는 데 있다. '브릭스70주식성장형'과 '중국본토주식형' 등 운용하고 있는 펀드 2종이 모두 10%대의 우수한 수익률을 낸 덕분이다. 브릭스70주식성장형의 경우 상반기 수익률이 15.4%, 중국본토주식형은 13.59%를 기록했다. 다른 보험사의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들이 적지 않았고 심지어 -16.34%를 기록한 것도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동양생명이 우수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다만 펀드 수나 운용규모가 작다는 점이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 1위 자리를 무색케 하는 것도 사실이다. 동양생명이 운용하고 있는 해외주식형 펀드 2종의 전체 순자산 규모가 고작 185억 원이다. PCA생명이나 삼성생명과 같이 1조 원 넘게 운용하는 곳들도 있고 순자산 규모로 보면 동양생명은 중하위권에 속한다. 운용하고 있는 펀드 수로 보면 한개의 펀드만 운용하는 동부생명과 현대라이프생명, KDB생명 3곳을 제외하면 가장 적은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셈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