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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8 언팩 23일…똑똑해진 S펜 빅스비 영어 지원…북미 대화면폰 고객 잡아라

김성미 기자공개 2017-07-12 08:36:14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1일 14: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을 다음달 23일 공개한다. 호평이 쏟아진 갤럭시S8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그대로 계승된 데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만의 아이덴티티인 대화면과 S펜이 만나 다양한 기능이 구사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8에 탑재된 인공지능(AI) 서비스 빅스비는 영어 지원을 더해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은 8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갤럭시S8 글로벌 출시가 늦어지면서 갤럭시노트8 공개도 9월로 계획됐으나 9월 초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것으로 일정을 수정하면서 제품 공개 행사도 앞당겼다. 삼성전자는 애플 아이폰8 출시 지연 소식이 전해진 뒤 오히려 갤럭시노트8 판매 일정을 앞당겼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으로 대화면 스마트폰 선두주자로서 자존심을 지키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011년 갤럭시노트를 처음 내놓으며 패블릿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했고 이에 맞서 애플은 2014년 아이폰 플러스로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애플은 한손으로 쥘 수 있는 스마트폰을 애플의 아이덴티티로 여기며 4인치대 화면을 고수했다. 그러나 대화면 스마트폰이 프리미엄폰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자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폰 플러스 등 2가지 라인업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통해 대화면 뿐 아니라 S펜이란 차별점을 내세우고 있다. 노트8에 탑재되는 S펜은 정교하고 부드러운 필기감과 다양한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번역서비스나 이미지 관련 기능 등이 한층 다양화해졌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노트8에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면서 S펜은 더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8은 전면 홈버튼이 사라진데다 커브드 디스플레이에 베젤리스 디자인을 구현, 화면 비율이 90%에 이른다. 화면이 커진 만큼 S펜의 활용 범위와 사용도가 더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을 필두로 빅스비 사용성 확대에 나선다. 갤럭시S8에 탑재된 빅스비는 기존의 음성인식과 크게 다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앱도 제한적이라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계획한 일정대로 영어 및 중국어 버전 등이 출시되지 않아 너무 성급하게 빅스비를 공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삼성전자는 노트8 출시와 함께 빅스비의 음성인식률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영어, 중국어 등 언어 지원, 쓸수록 똑똑해지는 딥러닝 기술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또 빅스비가 접근할 수 있는 앱도 확장할 예정이며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개발자 포럼을 통해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는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풀스크린을 도입하며 홈버튼이 사라지자 디스플레이 지문센서 경쟁에 들어가게 됐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미 후면 지문센서, 홍채인식, 안면인식 등 다양한 생체인식을 도입함에 따라 디스플레이 지문센서는 도입할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PC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스마트폰을 업무용으도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능을 강화했을 것"이라며 "대화면을 적극 활용하는 영화 감상,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 관련 업그레이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갤노트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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