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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 "3년내 50조 시장 진입" 김만훈 대표 "진입가능 시장, 2019년까지 연간 50% 확대"

신민규 기자공개 2017-07-14 17:15:56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4일 15: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통해 2019년까지 50조 원대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진입해 있는 시장의 5배 수준으로 매년 한 개 이상의 바이오시밀러를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해야 가능한 수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김만훈 대표와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대표가 직접 프레젠테이션(PT)를 진행했으며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 대표는 주력 제품군 4개를 가장 먼저 강조했다. 이미 해외시장에 진출해 있는 램시마를 포함해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 피하주사제형이 2019년까지 해외시장에 상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부터는 중장기 파이프라인 10개를 통해 성장해나갈 것으로 설명했다.

김 대표는 "2019년까지 매년 주력 제품군의 론칭 계획이 잡혀 있다"며 "기존 램시마가 10조 원대 시장에 진입했다면 3년내 50조 원대 시장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직접 판매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4개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115개 국가와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향후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등에 직접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딜 로드쇼 과정에서 기관투자가들의 문의가 많았던 초기 사업분할 배경과 이익배분 방식, 재고자산 이슈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에 나섰다.

김 대표는 "해외 기관투자가들로부터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던 게 초기 사업분할 배경에 관한 것"이었다며 "연구개발과정에서 리스크 분산을 위한 목적이 컸고 판매권부여기본계약(MDA)을 통해 2024년까지 셀트리온 제품의 독점판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일부 기관투자가는 로드쇼 당시 셀트리온 제품 판매를 제외한 셀트리온헬스케어만의 성장성을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셀트리온과의 계약이 파기될 가능성은 없으며 2024년 이후부터 5년 단위로 계약이 자동연장돼 사실상 영원히 셀트리온 제품에 대한 판매허가권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익분배 구조 역시 OECD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따랐다고 강조했다. 양 사의 영업이익률을 비교해보면 일정한 비율로 이익배분이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고자산의 경우 바이오 기업 특성상 9~12개월치의 물량을 확보해 놓아야 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재고자산이 늘어나긴 했지만 매출액 대비 재고자산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14년 4.8배 수준에서 지난해 1.4배 수준까지 줄었다.

김 대표는 "재고물량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특성상 매출액이 늘어날수록 절대적인 재고수치도 늘어나게 된다"며 "다만 매출액 대비 재고자산 비율로 따지면 올해말 1배 안팎까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달 7일 IPO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2500~4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른 총 공모 규모는 7996억~1조 88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4조4424억~5조6042억 원 가량이다.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진행중이다. 관련 업계에선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게 나오더라도 주주들을 배려해 공모가 상단을 고집하지 않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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