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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C·DS자산, 오티디코퍼 70억 투자 공유경제 외식 플랫폼…복합시설물-외식업체-소비자 '윈윈'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7-08-07 08:04:53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3일 15: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UTC인베스트먼트와 DS자산운용이 외식플랫폼 업체 '오티디코퍼레이션(이하 오티디)'에 투자했다. 확대되고 있는 외식시장 성장성에 공유 경제 플랫폼을 더한 독특한 기업구조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UTC(그린바이오투자조합)와 DS자산운용은 최근 오티디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70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2014년 설립된 오티디는 외식업 및 외식플랫폼 공급 전문 기업이다. 건물을 통째로 임대한 후 재임대하는 마스터 리스 방식을 통해 외식업(F&B)에 공간 플랫폼을 적용하고 위탁 운영을 담당하는 사업구조다.

예컨데 백화점이나 면세점과 마찬가지로 낮은 비용으로 대형 공간을 임차한 후 특화된 MD구성을 통해 직접 개발한 브랜드나 외부 외식 브랜드를 입점시켜 운영하는 것이다.

오티디의 사업구조는 자사의 브랜드를 선보였던 기존 대기업 주도의 '푸트코트'와는 구별되는 일종의 공유 경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단순 마스터 리스 개념을 넘어 리테일 차별화를 꾀하고 부동산 가치를 상승시키고자 하는 복합 시설물 임대인(건물주)과 낮은 초기 투자 비용으로 핵심상권 진입을 꾀한 중소형 외식브랜드, 소비자 등을 모두 만족시켰기 때문이다.

오티디는 설립 직후 업계 최초로 외부 브랜드 셀렉트 다이닝 '오버더디쉬(건대 스타시티점)'을 시작으로 2015년 프리미엄 펍 컨셉의 '파워플랜트', 2016년 디저트 셀렉트다이닝 '헤븐온탑'과 '마켓로거스(하남스타필드점)'을 차례로 열고 빠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UTC와 DS자산운용은 소비 트랜드 변화에서 가장 민감한 외식산업 분야에서 오티디가 독자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대기업들이 단순히 자사의 브랜드를 선보이는데 그쳤던 기존 '푸드코트' 개념에서 벗어나 '공유 경제'의 플랫폼을 더했다는 성장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UTC 관계자는 "유행에 민감한 외식 산업(컨세션) 분야에서 확장에 대한 부담이 큰 단일 외식 브랜드의 성장 한계를 해소했고 다양한 외식 업종 조합으로 지속적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며 "안정적 수익 창출과 함께 규모의 경제를 만들 수 있는 사업구조라는 점에서 투자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DS자산운용 관계자도 "복합 시설물과 외식업 분야에 공유 경제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산업 전반에 걸친 파급력이 기대된다"며 "예정된 다양한 출점을 갖췄고 자체 브랜드 개발력을 보유했다는 점도 충분한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4개 브랜드 16개 점을 출점하고 있는 오티디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올해 18개의 업장을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다. 여의도와 명동 등 외식업 수요가 높은 지역내 추가 출점을 준비해온 오티디는 이달중 여의도 'K-타워' 지하 1, 2층에 신규 매장 개점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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