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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 밸류 펄어비스, 공모 마케팅 착수 [Weekly Brief]할인율 적용 PER 25~32배…IPO 시장, 당분간 소강상태

신민규 기자공개 2017-08-08 17:01:22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7일 0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C 온라인 게임 '검은 사막'의 개발사로 유명한 펄어비스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모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게임업종 대부분 주가가 부진한 상황에서 최대 1조2000억 원대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펄어비스를 제외하면 이달 기업공개(IPO) 시장은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이번주 덕우전자의 수요예측 이후 2주간 예정된 일정이 없다. 여름 휴가기간과 반기보고서 발표 시점을 고려해 딜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펄어비스, 게임주 고밸류 논란 극복 관건

펄어비스는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공모 흥행을 위해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로드쇼를 진행할 전망이다.

펄어비스는 비교기업으로 엔씨소프트, 넥슨지티, 웹젠, 엠게임을 적용했다. 비교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5.39배를 밸류에이션에 활용했다. 6월 결산법인으로 올해 3분기(3월말) 누적 지배주주 순이익은 312억 원이었다. 이를 연환산한 416억 원을 PER에 적용하면 할인전 시가총액은 1조3614억 원 안팎이다. 할인율을 적용하면 9653억~1조2428억 원 수준으로 실제 PER는 25~32배로 낮아진다.

시가총액에 비해 공모규모는 크게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니다. 공모가 밴드(8만~10만3000원)를 감안한 공모규모는 1440억~1854억 원 내외다. 이번 공모는 전액 신주발행으로 최대주주인 김대일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은 공모과정에서 보유지분(45.88%) 매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집 자금은 운영자금과 해외투자에 사용된다.

앞서 펄어비스와 마찬가지로 1조 원대 밸류로 상장했던 더블유게임즈는 2015년 상장 당시 2770억 원을 공모로 발행한 바 있다.

상반기 최대어였던 넷마블게임즈의 주가 부진은 펄어비스 공모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5월 공모가 최상단을 적용해 15만7000원으로 상장했지만 이후 주가는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 지난 4일 종가는 13만500원을 기록했다.

최장 6개월까지 의무보유확약을 내건 기관투자가들의 경우 오는 11월은 돼야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점도 부담이다. 업종 대장주가 크게 부진한 상황에서 동종업체를 추가 편입할지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모듈업체 덕우전자, 9~10일 수요예측

펄어비스를 제외하면 기업공개(IPO) 딜은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이번주 덕우전자 외에 2주 간 일정이 없다.

덕우전자는 9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공모가 밴드는 1만3500~1만5500원으로 공모규모는 337억5000~387억5000만 원 수준이다.

1992년 설립한 덕우전자는 휴대폰용 카메라모듈에 장착되는 소형 프레스부품과 TV 등의 대형 프레스 부품 및 자동차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판매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스티프너(Stiffener)와 브라켓(Bracket)이다. 스티프너는 카메라 모듈 내 이물질 침입으로 인한 제품 내부손상을 방지하고 전자파 차단효과가 탁월하여 전자파로 인한 장애발생을 최소화함으로써 제품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모바일 카메라 모듈용 부품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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