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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창업 나선 신송식품 "기회 '충분하다'" [thebell interview]안영후 대표 "상품·채널 다변화로 명가재건..가정간편식시장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7-08-17 07:25:42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4일 11: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식생활의 다변화에도 한국인에게 필수적인 장류 시장에서는 여전히 많은 기회가 남아있다. 제2의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신송식품의 강점을 극대화해 나가겠다. "
안영후 신송식품 대표 1
국내 장류 시장의 강자 '신송식품'을 새롭게 책임진 안영후 신임대표(사진)가 명가재건을 선언했다. 신송식품은 최근 내외부적 홍역을 겪었지만 효율성이 낮은 B2C부문 구조조정과 제품별 세부 전략 마련을 통해 또 다른 도약의 기회를 마련중이다.

안 대표는 14일 머니투데이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기업간거래(B2B) 및 가정간편식(HMR) 시장으로의 공격적 영업 확대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장류 시장의 축소와 경쟁심화로 겪어온 수 년간의 실적 감소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강점 극대화 등 '기본'에 충실한 전략을 꺼내든 것이다.

신송식품은 지난달 말 신송그룹의 계열사별 책임경영제와 독립채산제 도입에 따라 제2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대상그룹의 장류 사업을 이끌었던 안 대표를 새로운 수장으로 영입한 것도 실적 개선과 함께 기존 강점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다.

안영후 대표는 "지난 1년간 B2C부문의 인력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비용을 크게 줄였다"며 "제품 포트폴리오, 판매 채널 다변화 B2B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즉석국과 같은 가정간편식(HMR) 판매를 확대하고 수출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송식품은 그간 외면했던 보급형 장류 시장 공략을 위해 '가성비'가 높은 신제품을 올해 하반기에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품질은 우수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B2C는 물론 프랜차이즈, FS(Food Service), 군납, 대형 유통사 PB 등 B2B 시장에서도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단순 진간장이 아닌 소스로도 활용할 수 있는 '만능간장', '맛간장' 등 차별화된 고급형 장류 제품군의 강화도 동시에 진행키로 했다.

안 대표는 "식문화의 변화로 축소되고 있지만 국내 장류 시장은 연간 6000억~7000억 원 규모를 지속하고 있는 분야"라며 "소스 및 가정간편식으로 영역을 넓히면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장에서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한 만큼 품질을 유지하는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영후 대표가 승부를 걸 부문은 가정간편식 시장이다. 경쟁력을 갖춘 즉석죽과 즉석국 등의 출시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란 판단에서다.

신송식품은 이미 국내외 항공사에 기내식으로 즉석국을 납품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등 해외 식품유통기업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진출 첫 해인 지난해부터 영국과 이태리 등 유럽 현지의 간편식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매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고 미주시장의 수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안 대표는 "HRM 시장의 성장성이 높은만큼 기존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에서 자체 브랜드를 공급하는 방향으로 영업을 전환, 강화하고 온라인 판매 등 판매 채널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간편식을 필두로 제품군을 다양화해 수출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송식품은 소스류, HRM 시장 등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강화를 통해 5년내 매출 1000억 원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안 대표는 "생산라인의 유연한 운영으로 원가 통합관리를 통한 비용절감 노력도 지속해 수익 확대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며 "장류, 조미료류, 간편식류, 식품 원부자재류에서 신송식품의 저력을 확인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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