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클, 코스맥스서 20억원 투자 유치 완료 해외 진출 이후 현지 증시 상장 목표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8일 09: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라클메디컬그룹의 해외병원사업 지주회사인 코라클(KORACLE)이 코스맥스로부터 2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18일 IB업계에 따르면 코라클은 지난주 코스맥스로부터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형식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7월 17일 본계약을 체결한 지 한 달 만이다. 코스맥스는 코라클에 20억 원을 투자했다.
코라클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중국과 아시아 지역에 오라클피부과 직영점을 확장하고 최고의 피부미용 한국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코라클은 올 상반기 중국 연태와 허창에 직영점을 열었고 하반기에는 말레이시아(말련)와 중국 장수성 소주에 직영점을 개원할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1992년 창립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기업으로 전 세계 600여 업체에 자체 개발한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코라클은 코스맥스의 네트워크를 간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맥스의 투자는 프리IPO 성격이다. 코라클은 궁극적으로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 국내는 의료법상 병원의 상장이 안 되지만 중국, 홍콩, 인도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병원의 상장이 가능해 코라클을 해외 증시에 상장한다는 복안이다.
코스맥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이후 코라클에 추가로 투자를 원하는 기관이나 기업들이 존재하지만, 코라클은 당분간 직영점 개원과 지점관리 및 오라클메디컬그룹 내부 프로세스 구축에 집중하기로 했다.
오라클메디컬그룹은 △오라클피부과 성형외과 △오라클코스메틱(메디컬 화장품) △텐텍(피부과 의료기기 제조) △더마몰(피부성형 포털) △텐소프트(피부성형전자차트 개발) 등을 운영하는 미용의료 헬스케어 회사다. 향후에는 미국, 러시아, 중동, 인도에도 진출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한국의 의료기술은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이며, 특히 중국과 동남아 국가에서는 한국 의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용성형분야 △건강검진 △중증질환에 대한 선호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노영우 오라클메디컬그룹 회장은 "이미 8년 전부터 중국진출을 시작했고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며 "한국의료의 해외진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라클메디컬그룹은 중국 직영점 외에 홍콩, 대만, 일본, 베트남 등 국내외 70여 곳에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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