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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빅배스 통했다…이익률 3배 증가 재고 및 품목 정리, 조직간소화 등 단행…영업이익률 2.9%→8.1%

이석준 기자공개 2017-08-23 08:13:30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2일 11: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빅배스(Big Bath)를 단행한 신풍제약이 체질개선에 성공했다. 재고 및 품목 정리, 조직 간소화 등의 작업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이뤄냈다. 빅배스는 부실요소를 털어낸다는 뜻으로 쓰인다.

22일 신풍제약 반기보고서(개별 기준)를 보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8.11%로 전년 같은 기간(2.91%) 대비 3배 가까이 상승했다. 매출액은 주춤했지만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신풍제약은 올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우선 본부체계를 개편해 '2부문 8본부 1실 38팀'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유통관리부문을 신설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문의약품(ETC) 위주의 경쟁력 있는 28개 품목을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28대 품목은 항생제 7개, 항암제 5개, 의료기기 2개, 진통소염제 2개, 순환기군 6개, 기타 5개다. 이들 제품의 매출 비중은 기존 40%에서 6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선택과 집중으로 누적됐던 재고 문제도 해결중이다. 재고자산은 2016년말 403억 원에서 올 반기말 384억 원으로, 매출채권 및 기타유동채권은 같은 기간 1440억 원에서 1365억 원으로 줄었다. 이익잉여금은 1368억 원에서 1411억 원으로 증가했다.

품목 정리와 조직 간소화로 판관비도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356억 원을 썼는데 올 반기에는 309억 원만 지출했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인 효과다.

회사 관계자는 "신풍제약 만큼 매출액에서 ETC 비중이 높은 회사는 몇 없을 것"이라며 "전체 의약품 시장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ETC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전략 품목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까지 안좋은 부분을 덜어낸 만큼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풍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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