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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베트남 개발사업 시공도 맡는다 현지법인 설립…추가 수주도 추진

이상균 기자공개 2017-08-24 08:23:52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3일 13: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직접 부동산 개발을 진행 중인 베트남 하노이 사업의 시공도 맡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별도의 현지 법인도 설립했다. 향후 베트남 건설시장에서 추가 수주도 노린다는 전략이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2월 지분 100%를 출자해 Daewoo E&C Vietnam Company Ltd를 설립했다. 대우건설의 해외 법인은 총 5개로 불어났다. 대우건설이 이번에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 것은 현재 진행 중인 개발사업의 시공을 맡기 위해서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STARLAKE 프로젝트라는 신도시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2006년 3월 대우건설을 포함한 5개사가 각각 지분 20%를 출자해 THT development Co., Ltd.라는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2011년 8월 대우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4개사가 사업에 손을 떼면서 대우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STARLAKE 프로젝트는 베트남 하노이 시청으로부터 북서쪽 5km 위치에 186.3ha의 면적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1억 달러 규모다. 현재 1단계 114.8ha의 토지보상 업무와 관련 인허가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 3월 인프라 공사를 착공했다. 지난해 7월에는 빌라 1차 분양, 12월에는 2차 분양을 실시했다. 향후 잔여부지도 순차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STARLAKE 프로젝트의 PF 대출액 중 1823억 원 규모의 지급보증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대우건설의 해외사업이 상당한 손실을 기록하는 것과 달리 베트남 사업은 순항하고 있다. 1, 2차에 걸친 분양을 대부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예정된 3, 4차 분양까지 마무리할 경우 예상 분양 매출액은 3억 9542억 달러에 달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인 건설사가 해외 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며 "대우건설이 베트남 사업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향후 베트남 건설시장에서 적극적인 수주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Daewoo E&C Vietnam Company Ltd는 STARLAKE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발주하는 공사 수주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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