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재개' 비덴트, 144억 규모 CB·신주 발행 약 5개월만에 주식거래 재개…자금조달 추진
정강훈 기자공개 2017-09-01 08:16:01
이 기사는 2017년 08월 31일 13: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옛 세븐스타웍스)의 주식거래가 재개됐다. 비덴트는 신주와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자금 확충에 나섰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덴트는 총 114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투자자는 관계사인 비티씨코리아닷컴(20억 원)과 아티스트컴퍼니(5억 원), 배우 정우성 씨(10억 원), 이정재 씨(10억 원) 등이다. 납입일은 10월 13일이다.
CB는 3년 만기에 쿠폰금리 0%, 만기이자 2%로 설정됐다. 전환가액은 주당 4115원이다. 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Put Option)는 내년 10월부터 할 수 있다. 비덴트의 매도청구(Call Option)도 내년 10월부터 가능하다.
3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이뤄진다. 비덴트는 최대주주인 비트갤럭시아1호투자조합을 대상으로 신주 80만 9716주를 주당 3705원에 발행한다. 납입일은 오는 10월 13일이며 신주는 10월 31일에 상장한다.
비덴트는 삼일회계법인의 2016 회계년도 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으며 31일 거래가 재개됐다. 삼일회계법인이 지난 3월 '감사범위 제한으로 한정' 판단을 내리며 약 5개월간 거래가 정지됐었다.
삼일회계법인은 비덴트의 중국 자회사(TVlogic Video(shenzhen) Co., Ltd.)의 자금 사용을 문제 삼았다. 비덴트는 중국 자회사에 약 17억 원을 출자했으며 중국 자회사는 이 자금으로 소규모 인수·합병(M&A)을 진행했다. 그러나 회계법인은 해당 자금의 사용처가 명확하지 못하다고 판단했다.
비덴트는 삼일회계법인의 파트너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중국지사 등과 계약하고 중국을 방문하며 자금의 사용처를 밝혔다. 수정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비덴트는 중국 자회사가 지출한 지분투자·컨설팅 계약·대여금·판매비와 관리비 등을 전액 불법행위미수금으로 대체, 전액 대손충담금으로 설정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VC 투자기업]'애드테크' 버즈빌, 영업권 손상차손 93억 발생 '왜'
- [VC 투자기업]모비두, 이커머스와 매출 '윈윈' 핵심은 소스애드
- [VC 투자기업]‘전자문서 서비스’ 자버, 30억 시리즈A 나선다
- [VC 투자기업]두핸즈, '품고' 글로벌 첫 타깃 일본…'역직구' 활로 지원
- [VC 투자기업]‘재수생’ 에스엠랩, VC 상장 전 구주매각 활발
- 오라클벤처투자, 자본잠식 중기부 '옐로카드'
- [LP Radar]상장사 육성 나선 제주도, 출자사업 접수결과에 '방긋'
- [비상하는 K-우주항공 스타트업]페리지, 준궤도 시험발사 앞둬…내년 본격 상용화 기대
- [비상하는 K-우주항공 스타트업]"나라스페이스, 위성영상 분석 경쟁시대 '키맨'될 것"
- 컴퍼니케이, 올해 청산 예정 4개 펀드 만기 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