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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올 애플 공급 6000만대 그칠 듯 당초 9000만대 서 3분의 1감소…아이폰X 출시지연 여파

이경주 기자공개 2017-09-14 08:16:09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3일 17: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애플에 공급하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이 6000만 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9000만 대 공급이 예상됐었지만 OLED패널이 탑재된 아이폰X 출하가 2개월 가량 연기되면서 해당 물량은 내년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아이폰x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신사옥에서 12일(현지시간)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사진)을 공개하고 출시일이 11월 3일이라고 밝혔다. 미국 등에서 1차 출시되고 이후 글로벌로 순차 확대된다. 전작 대비 2달 가까이 늦어진 시점이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7 시리즈는 9월 7일 공개돼 같은 달 16일 1차 출시가 진행됐다.

아이폰X는 애플이 최초로 OLED패널을 탑재한 모델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패널 공급을 100% 전담하고 있다. 당초 업계는 애플이 아이폰X를 9월 출시한다는 가정 아래 삼성디스플레이 올해 공급대수가 90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출시가 두 달 지연되면서 약 3000만 대 물량이 내년 초로 이전돼 올해 공급량은 6000만 대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OLED패널 공급량은 6000만대로 예상한다"며 "3분기에 1500만 대, 4분기에 4500만로 4분기에 공급이 집중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담당하는 OLED패널의 경우 애플이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한 한데다 품질 기준도 까다로워 초기부터 저수율로 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X는 좌우 베젤과 홈버튼을 없애 디스플레이를 극대화 시킨 것(풀비전)에 더해 상단 좌우 측면까지 디스플레이로 덮었다. 카메라 등이 있는 상단 가운데 부분을 제외하고 전부 화면이다. 반면 삼성전자 갤럭시S8시리즈는 같은 풀비전 형태긴 하지만 상단 좌우측면까지 디스플레이로 덥진 않았다.

부품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데다 무결점을 요구하는 품질기준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초반부터 상당히 고전했다"며 "완제품 조립 단계에서도 수율 노이즈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6000만~6500만대를 공급해도 완제품 조립 단계에서 불량이 나와 최종적으로 올해 5000만 대가 양산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아이폰X에 OLED패널 외에도 차세대 메인기판인 SLP(Substrate Like PCB)가 처음 적용되고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케이스까지 접목 되면서 불량률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조립을 담당하는 대만 폭스콘이 양산할 수 있는 완제품은 5000만 대에 그칠 것"이라며 "SLP와 스테인리스 스틸 등 디스플레이 외에도 조립을 어렵게 하는 문제가 다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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