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투자자, 또 바뀐다 유증 참여업체 총 9곳 변경·KB증권 등 신규진입, NH증권·키스톤PE 발빼
김경태 기자공개 2017-09-15 08:26:12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4일 15: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에스티(DST)로봇 컨소시엄이 삼부토건 투자자 구성에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기존에 거론되던 투자자들이 일부 이탈해 새로운 곳들을 끌어들이는 변화가 있었다.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최근 DST로봇으로부터 컨소시엄 참여 업체 변경에 대해 통보받았다. 삼부토건은 서울회생법원에 해당 내용을 허가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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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DST로봇 컨소시엄은 DST로봇, 무궁화신탁, 리드드래곤유한공사, 디신통컨소시엄, 대덕뉴비즈1호조합 5개 업체로 이뤄졌다. 그러다 본계약을 맺을 때 대덕뉴비즈1호조합이 빠져 4곳이었다.
삼부토건에 따르면 이번에 유상증자에 참여할 업체는 총 9곳이다. DST로봇과 무궁화신탁은 그대로다. 리드드래곤유한공사가 빠졌고, 홍콩의 상장사가 새롭게 들어왔다. 디신통컨소시엄은 'SB컨소시엄'라는 이름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한군데가 1호, 2호, 3호로 나눠져 있어 유증에 참여하는 곳은 실질적으로는 6군데"라며 "SB컨소시엄의 대표는 디신통컨소시엄의 대표와 동일해 같은 업체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환사채(CB) 투자자도 변화가 있다. 그간 시장에서는 NH투자증권이 삼부토건이 발행할 CB 대부분을 인수할 것으로 봤다. 나머지는 키스톤PE에서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었다. 하지만 2곳 모두 투자를 보류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NH투자증권과 키스톤PE가 관심을 드러냈지만 5% 정도의 수익 보장을 요구해온 것으로 안다"며 "업계에 일반적인 관행일수도 있으나 기업을 믿고 투자하려는 확고한 의지가 부족했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부토건의 CB는 228억 원가량 발행될 예정이다. 삼부토건에 따르면 SB컨소시엄 측에서 180억 원 정도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KB증권에서 인수한다.
DST로봇 기획부서 관계자는 "공시 위반이 될 수 있어 관련 내용에 대해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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