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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글, 외식사업 확대…해외 자금 유치 임박 중국·홍콩 등 유명 그룹과 협의…주가 저평가, 할증발행 가능성

신민규 기자공개 2017-09-15 16:55:05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5일 11: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이글이 외식사업 진출의 일환으로 해외 유명그룹과 파트너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현금성 자산이 충분해 단순 재무적 투자자(FI)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자이글은 그동안 저평가된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측면에서도 해외주주 영입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이글은 미국·중국·홍콩 등 해외 유명 그룹과 지분투자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홍콩 유명 백화점 그룹 등이 주요 대상으로 이르면 연말께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이번 자금 유치는 외식사업 확대 측면과 더불어 주가부양 측면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글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주요 주주를 영입해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겠다는 복안이 깔려있는 셈이다. 해외 파트너사가 자이글 지분투자시 현 주가대비 할증해서 발행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도록 한 점도 같은 맥락이다.

자이글은 보유 현금이 충분한 상태라는 점에서도 단순 재무적 투자자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자이글은 총차입금이 없는 반면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한 현금성자산은 270억 원에 달할 정도로 보유 현금이 풍부한 상태다. 자기자본이 834억 원인 가운데 총부채는 41억 원에 불과하다.

자이글은 냄새와 연기를 크게 줄이고 기름이 튀지 않는 적외선 불판으로 홈쇼핑에서 대박을 냈다. 연말부터 서울 성수동에 구이전문점을 열어 본격적으로 외식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외식사업본부와 식품유통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자이글의 외식사업은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중국의 경우 가정용 자이글 제품을 사용한 식당이 생기는 등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에서도 최근 숯불을 활용한 외식업이 뜨고 있는데 연기와 냄새로 인해 백화점 입점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자이글의 외식업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외식사업이 정상 궤도를 밟게 되면 매출의 20~30%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020억 원으로 3년째 1000억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1억 원, 108억 원 수준이다. 5년내 매출을 3500억 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을 갖고 있다.

자이글의 최대주주는 이진희 대표로 지분 64.68%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임원급인 안선영 씨와 이승현 씨가 각각 1.55%, 0.52%를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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