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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오, 지도 원천데이터 개발…활용도 무궁무진 [VC투자기업]박주흠 대표 "딥러닝·이미지 프로세싱 방법 연구 몰두"

배지원 기자공개 2017-09-28 08:48:11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5일 16: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지도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기업 다비오가 연이어 투자를 유치하면서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다비오는 '트래블테크(Travel-tech)' 기업을 표방하며 지도 원천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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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머니투데이 더벨과 만난 박주흠 다비오 대표(사진)는 "딥러닝과 이미지 프로세싱을 통해 지도 데이터를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지도에 대한 데이터가 다양한데 이를 중첩해 지도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만드는 작업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 응용서비스를 하는 업체는 많지만 다비오는 지도 자체를 만드는 기술에 더 포커스를 두고 연구개발(R&D)에 몰두하고 있다. 다비오에는 2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 중 70% 정도가 개발자다. 최근에는 연구개발을 위해 약 2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박주흠대표

지난 5월과 7월에 걸쳐 다비오는 SJ투자파트너스로부터 5억 원, 미래에셋벤처투자에서 20억 원을 투자받았다. 특히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운용 중인 펀드는 지난해 조성한 '미래에셋네이버 신성장투자조합 1호'로 네이버와 공동 운용하는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다. 네이버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모두 투자심사를 진행했다. 창업 초기에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도 10억 원 가량을 투자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지도를 만드는 알고리즘을 통해 더 정확하고 빠르게 데이터 뽑아내는 딥러닝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지도나 구글맵이 이미 만들어진 지도를 응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다비오는 이 업체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원천 데이터를 만드는 일을 한다.

그는 "지도 데이터는 실제 환경 변화에 따라 계속해서 업데이트 돼야 한다"며 "딥러닝이 변화된 구조를 빠르게 파악해 업데이트 하는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개발이 자리잡고나면 상용화 방법은 광범위하다. 박 대표는 "로봇이 작동하는 데 필요로하는 관제시스템용 지도를 제작해 내년에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드론이나 자율주행자동차 등이 활용할 지도를 가공해 제공할 수도 있다.

다비오가 아직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미 수익성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턴어라운드도 기대하고 있다. 하남 스타필드, 코엑스 등에 실내지도를 제작했고 하나투어, 투어팁스와도 협업해 지도어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 산하 기관인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GS홈쇼핑, SK텔레콤, 신세계 등 주요 기업에 지도 플랫폼을 공급한다.

박 대표는 "지금까지 B2B사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기술개발이 잘 이뤄지면 사업분야는 더 다양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부산시와도 협업해 빅데이터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박 대표는 "부산시 지하철 노선도와 맛집 등 서비스를 어플로 제작했다"며 "이를 사용하는 관광객의 발자취를 통해 외국인마다 선호하는 관광지가 어딘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설립 당시 다비오의 목표는 여행용 지도 제작이었다. 이 목표를 위해 한 우물을 파면서 다비오의 목표는 한 차원 더 높아졌다.

박 대표는 "지도 응용업체는 다비오 외에도 많지만 지도 원천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술은 우리가 앞서 있다"며 "지금 우리의 목표는 우물을 파는 것이 아니라 '물'을 제공하는 게 됐다"고 말했다. 다비오는 어느 대기업보다도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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