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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아이폰X 지연 이슈 영향 無 애플공장 추석에도 풀가동…인터·BH·삼성전기도 마찬가지

이경주 기자공개 2017-10-10 07:56:45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9일 13: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폰X(텐)이 안면인식 관련 부품 문제로 공급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삼성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업체 공급전선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역대 최장인 추석 연휴에도 삼성디스플레이 등은 애플용 공장을 풀가동 하기로 했다. 애플과는 달리 국내 패널 부품사는 오히려 추석연휴 매출 공백이 줄어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아이폰x
아이폰X
29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10일간(9월30일~10월 9일)의 추석 연휴기간에 충남 아산 A3라인을 평상 시와 똑같이 정상 가동시키기로 결정했다. A3라인은 아이폰X용 중소형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후공정을 수행하는 베트남 모듈공장도 정상 가동한다.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모듈 공장에 디스플레이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납품하는 인터플렉스와 BH(비에이치), 삼성전기 등도 국내외 애플용 공장을 풀가동한다. 반면 삼성전자용 생산라인들은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8 출하량이 크지 않아 교대 근무 등 최소 인력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최근 아이폰X 공급차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국내 패널관련 부품사들은 영향권 밖에 있는 셈이다. 애플은 지문인식 대신 최초 도입한 안면인식(Face ID) 기능을 수행하는 3D센싱카메라 관련부품 수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품은 국내 LG이노텍과 일본 샤프가 생산한다. 관련 차질은 하드웨어 보다 소프트웨어 문제라는 지적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문제로 지목되는 것은 3D뎁스센싱이라는 송신부 모듈로 수율이 60~70% 수준으로 파악된다"이라며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패널 관련 부품사 공급량은 기존 예측 치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 패널 공급량은 올해 연말까지 6000만 대 수준이 될 전망이다. FPCB 예상 공급량은 8500만 대다. 부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이폰X 안면인식 관련 이슈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패널 쪽 공급일정은 변동이 없다"며 "최장 기간 추석연휴에도 애플용 공장을 풀가동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등은 추석 공장 가동률 유지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선 부품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품 공급체인은 보통 추석 연휴 때 생산물량이 많지 않아 공장을 최소한도로만 가동한다"며 "올해는 최장기간 연휴임에도 정상 가동해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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