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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펀드, '구관이 명관' 중견 창투사들 대거 낙점…신생 LLC·신기사 '고배'

정강훈 기자공개 2017-10-10 13:43:16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0일 13: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3차정시 출자사업에서 청년창업 펀드의 위탁운용사(GP)로 중견 운용사들이 대거 낙점됐다. 다수의 신생 운용사들이 도전했지만 인라이트벤처스 등 일부 업체만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한국벤처투자는 10일 청년창업 분야의 GP 21곳을 선정했다. 모태펀드의 출자액은 3300억 원이며 최종 결성규모는 5520억 원이다.

제안서 접수 당시 청년창업 분야는 50개 운용사가 몰리며 4차산업 분야(37 곳)나 재기지원 분야(26 곳)보다 높은 인기를 보였다. 배정된 예산이 가장 많은데다 신생사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설립된지 얼마 안된 창업투자사 외에도 신생 신기사나 설립 예정의 유한책임형 벤처캐피탈(LLC)의 이름도 다수 눈에 띄었다.

하지만 1,2차 심사를 거치면서 신생사들 대부분이 고배를 마시게 됐다. 트랙레코드를 갖춘 중견 운용사들도 이례적으로 청년창업 분야에 다수 지원하면서 실질 경쟁률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첫 벤처펀드 결성에 나서게 된 곳은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신한캐피탈(Co-GP)과 인라이트벤처스 2곳이다. 이현재 전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대표와 백승균 전 산은캐피탈 벤처금융센터장이 설립한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은 모회사 등으로부터 출자확약서(LOC)를 일찌감치 확보했다. 김용민 전 삼성벤처투자 부장과 박문수 전 대성창업투자 이사가 설립한 LLC인 인라이트벤처스도 대구를 기반으로 삼으며 결성 가능성을 높였다.

후속 펀드를 결서하게 된 신생 창투사로는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JX파트너스, 데브시스터즈벤처스 등이 있다.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고급기술인력창업펀드를 결성한 것에 이어 다시 한번 모태펀드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JX파트너스도 마수걸이 펀드인 고급기술인력창업펀드를 최근 결성했다. 지난해 청년창업펀드를 결성한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1년만에 두 번째 청년창업 펀드를 결성하게 됐다.

청년창업 분야에서 가장 큰 펀드를 결성할 곳은 중견 LLC인 케이넷투자파트너스로 모태펀드로부터 375억 원을 지원받아 625억 원 이상으로 펀드를 결성한다. 중견 창투사인 현대기술투자와 HB인베스트먼트도 각각 360억 원, 350억 원을 출자받아 600억 원 규모로 조합을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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